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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기에 맞선 :
유럽 교사ㆍ공공부문 노동자 투쟁이 갈 길을 보여주고 있다

이 글은 11월 22일에 열린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공무원ㆍ교원ㆍ공공부문노동자 총궐기대회에서 다함께가 배포한 리플릿에 실린 글이다.

이탈리아 전역의 대학들에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우파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개혁'에 반하는 점거 농성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의 ‘개혁안'에는 수업시간 단축과 교사들의 대규모 해고가 포함돼 있다. 베를루스코니는 또, 이탈리아어 시험에서 떨어진 이주민 자녀들을 다른 초등학생들과 분리시켜 고립된 교실에서 따로 수업을 받게 하려 한다.

10월 30일 의회에서 교육‘개혁' 법안이 통과되자 1백만 명이 로마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교사들이 파업을 벌였고 대학생들은 도로, 철도, 다리를 봉쇄했다.

운동 내에서는 베를루스코니 정부의 조처들을 격퇴할 수 있는 방법을 둘러싸고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고위 인사들의 선의에 호소하는 방법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비록 소수지만 총파업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프랑스에서도 우파 사르코지 정부의 민영화와 구조조정에 맞서 교사와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이번 주말부터 대규모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런 유럽 교사·공공부문 노동자 투쟁이 우리에게 갈 길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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