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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수감중인 이지경 포항건설노조 전 위원장에게 온 편지

2006년 7월 다단계 하도급으로 고통받아오던 포항의 건설노동자들이 포스코 본사를 점거하고 2주 간 영웅적인 투쟁을 벌였다. 노무현은 무지막지한 탄압으로 하중근 열사를 살해했다. 이 당시 구속된 이지경 전 위원장(당시 위원장)이 ‘다함께’에 편지를 보내 왔다.

다함께님들에게

〈저항의 촛불〉은 옥살이를 하는 제게 아주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탄압을 뚫고 ‘저항의 촛불’이 빨리 되살아나길 희망합니다.

보내주신 성원과 배려로 곧 형기를 마치고(2009년 1월 18일) 투쟁의 현장으로 돌아갑니다.

현장에 늘 동지들과 함께하겠습니다.

2008년 12월 14일
김천교도소 이지경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