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이하 한대련)은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 4월 2일 등록금 인하를 촉구하는 대규모 도심 행동을 계획하고 있다.

반값 등록금을 위해 5조 원 추경예산 편성을 요구하는 ‘10만 대학생 청원 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대련 이원기 의장[사진]은 등록금 인하가 필요하고 또, 가능하다고 말한다.

“학생들이 ‘동결했으니 됐다’ 이렇게 생각하기보다는 동결해도 휴학하는 학생들은 그대로 휴학하고 알바를 적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똑같다고 생각해요. 부산대에서 동결 이후에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동결로는 안 된다는 반응이 70퍼센트였어요.

“3월 추경예산에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이 꼭 편성돼야 해요. 대학생 전체 등록금이 10조 원인데 5조 원을 투입하면 반값 등록금이 가능한 거죠.”

얼마전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비관 자살한 학생이 다니던 고려대에서는 이월적립금 펀드 사용내역 공개·환수와 입시 의혹 해명 등을 요구하는 1차 행동의 날 집회에 1백80여 명이 모였다.

한국외대 총학생회는 학교가 신입생 등록금만 인상한 것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연세대 학생들은 등록금 신용카드 납부에 따른 높은 할부 이자(연 8퍼센트~19.5퍼센트)를 무이자로 전환하고 분할납부 횟수를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되레 등록금을 인상한 성공회대에서는 학생들이 동맹 휴업을 예고하고 있다.

이원기 의장은 “3월에는 학내에서 등록금 인하 분위기 만들고, 4월에는 지역별 집중 집회를 열고, 5월에는 민주노총과 연대해 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등록금 문제가 학생들만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또 비정규직이나 대졸초임 삭감 등 민주노총과 대학생들이 함께 싸울 사안이 있죠. 5월 1일에는 민주노총과 함께하는 거대한 집회를 열 생각입니다.”

학생, 노동자, 시민·사회 단체의 대규모 행동으로 정부에 등록금 인하를 위한 획기적인 예산 책정을 강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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