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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해고 통한 회사 정상화는 말이 안돼”

구조조정에 맞선 투쟁을 벌이고 있는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의 이창근 기획부장은 사측의 일방적인 조업단축과 휴업으로 노동자들이 “막노동이나 택시 운전 등에 나서고 있”으며 “통장이 말라붙었고 법정관리 상황이라 마이너스 통장도 개설이 안 된다”고 했다.

이창근 기획부장은 “정리해고가 단행되면 노조는 강력하게 받아칠 것이다. 이것은 조합원들의 밥그릇·가계 경제·지역 경제의 문제”라고 말했다.

비정규직 35명 해고에 관해서도 이창근 기획부장은 “정규직노조는 비정규직과 함께 살자는 원칙으로 같이 가고 있다. 비정규직을 해고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정상화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 결국, 정규직 구조조정의 수순 밟기”라고 지적했다.

“지지와 연대, 공동 투쟁이 대단히 중요하다. 그나마 규모가 있는 쌍용차 노조가 힘없이 무너지면 다른 사업장에 바로미터로 작용한다. 우리가 먼저 선두에서 열심히 싸우겠다. 전체가 함께 싸우자.”

금속노조는 4월 2일 평택에서 집중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현장 노동자들은 금속노조가 3월 18일 서울 상경 투쟁 계획을 연기해 4월 2일 평택 집결로 잡은 것을 아쉬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