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연대

전체 기사
노동자연대 단체
노동자연대TV

개전일 이라크 침공 규탄 집회

3월 20일 미국은 바그다드에 폭격을 시작했다.

전쟁이 시작되자 서울 시내 16개 대학에서 반전 항의 행동이 벌어졌다.

시민‍·‍사회 단체도 즉각 항의 행동에 나섰다. 7백여 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전쟁반대 평화실현 공동실천’과 ‘여중생 범대위’는 공동으로 긴급 기자 회견을 열어 야만적인 침략 전쟁 중단과 정부의 파병 계획 철회를 주장하며 미국 대사관 앞에서 연좌 시위를 벌였다.

오후 7시, 광화문은 각 대학에서 반전 집회를 마치고 참가한 대학생들, 기자회견과 연좌 농성을 마치고 온 사회 단체들, 전쟁에 반대하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광화문 집회에서는 조지 W 부시의 야만적인 전쟁에 대한 규탄과 미국을 지지하며 파병을 약속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항의 발언이 이어졌다.

반전 시위대는 규탄 집회가 끝난 뒤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광화문으로 행진했다. 3천명의 시위대는 “전쟁 반대”와 “파병 반대”를 외치며 거리로 뛰어나갔다.

전쟁이 시작된 날 벌어진 즉각적인 반전 시위는 앞으로 부시의 야만적인 전쟁을 지원하고 군대를 파병하려는 노무현 정부가 거센 저항에 부딪힐 것임을 예고했다.

박성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