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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5월 29일(금) 저녁 서울광장 촛불 집회 신문 판매 경험:
반MB 좌파 언론에 대한 뜨거운 지지를 확인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있었던 5월 29일 저녁 서울광장 촛불 집회에서 〈레프트21〉 6호가 3시간 만에 7백여 부 판매되었다. 〈레프트21〉 판매대를 펼치자마자 신문을 구입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어 판매대에서 일일이 판매 부수를 적는 것이 힘들 정도였다. 그리고 〈레프트21〉 후원 모금함에도 1만 원, 2만 원 등을 넣어주는 손길들이 이어져, 이날 지지금만도 40만 원이 넘게 모였다.

또한 이날 발행된 〈레프트21〉 호외는 총 5만 부 가량 배포됐다. 특히 “이명박 정부 아래서는 정말 못 살겠다”는 헤드라인은 이날 서울광장에 모인 사람들의 정서를 정확히 대변했다. 사람들은 너도나도 호외를 달라며 손을 내밀었고, 여기저기서 유심히 호외를 읽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사람들의 불만과 분노가 분출되기 직전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이명박 정부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향후 과제와 방향을 찾고자 하는 갈증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준다. 이는 〈레프트21〉이 창간 초부터 이명박 정부와 이윤 중심 체제에 맞선 ‘저항의 길잡이’가 되고자 한 노력의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은 〈레프트21〉 독자들과 함께 만들어 가야 진정한 결실을 맺을 수 있음은 물론이다.

지금 이 신문을 보고 있는 독자들은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 활동가·동료·친구 들에게 〈레프트21〉 구독을 권유하길 바란다. 이렇게 만들어진 판매자와 독자 들의 네트워크는 이명박에 맞선 운동과 저항에서 올바른 길을 찾게 해주는 등대 역할을 할 수 있다. 나아가 투쟁을 더욱 밀고나가게 하는 조직자 구실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레프트21〉의 안정적 발행을 위해 후원과 모금을 해주길 호소한다. 재정적으로 좀더 여유가 있었다면 5월 29일에 더 많은 〈레프트21〉 호외를 무료 배포할 수 있었을 것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명박에 맞서 싸울 정당성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레프트21〉에 대한 지지는 이 사회를 바꾸는 희망을 키워나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