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란 운동의 다양성은 거리에 나선 세력들의 다양함을 반영한 것이다.

미르 호세인 무사비 지지자들, 특히 중간계급 지지자들은 이란을 서방에 개방하고 싶어 한다.

하세미 라프산자니 주변의 인사들은 국가 통제권을 놓고 권력 투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대중은 빈곤, 소외, 힘든 삶을 개선하고 싶어 거리로 나섰다.

또, 수많은 여성은 사회적 자유를 얻고 여성의 이등시민 지위를 극복하려고 나섰고, 학생들은 지적 자유를 요구하고 있다. 이란의 다양한 소수민족 집단은 더 많은 권리를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대다수 이란인은 1979년 이란 혁명의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싸우고 있다.

결국 이를 모두 더하면, 이 운동은 모든 변화의 가능성을 봉쇄하려는 현 정부에 대한 끓어오르는 분노를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수많은 이란인은 더는 옛 방식으로 살고 싶어 하지 않고, 이란 지배자들은 더는 옛 방식으로 통치할 수 없음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이 운동이 전진하고 성과를 거두려면 전환이 필요하다. 아직 자신의 목소리를 충분히 높이지 않은 유일한 세력은 강력한 집단적 힘을 가진 노동자들이다. 사실, 최근 몇 년 동안 이란 노동자들은 투쟁을 벌여 왔다.

2004년에 시작된 파업 물결로 1979년 노동자 작업장 통제 운동의 기반이 됐던 기층 노동자 위원회가 부활했다. 1979년 노동자 위원회들이 친서방적 샤 정부를 무너뜨리는 데 결정적 구실을 했다.

현재 이란 상황은 아직 그 수준에 도달하지는 못했다. 많은 노동운동 지도자가 감옥에 감금돼 있고, 노조 활동가들은 [정부와 사장의]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이란 지배자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권좌에 머물러 있을지 미리 알 수 없다. 동시에 운동이 어디까지 갈 각오가 돼 있는지도 미지수다.

그러나 이 운동이 분기점이 될 것은 확실하다. 현 정부가 무력을 사용해 반대자들을 잠시동안 거리에서 몰아낼 수는 있다.

그러나 이 정부는 정당성을 잃었고, 지금부터는 오직 총칼을 통해서만 자기 의지를 관철시킬 수 있을 것이다.

출처 영국 반자본주의 주간지 〈소셜리스트 워커〉 2157호

번역 김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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