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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 더 격렬해지는 ‘오바마의 전쟁’

미국과 영국 군대는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주에서 저항세력을 상대로 유혈낭자한 전투를 치르고 있다.

점령군은 탈레반 강세 지역으로 진출하려고 한다.

이 작전에서 중령급 장교 1명 등 총 6명의 영국군이 목숨을 잃었다.

점령군은 이라크를 점령하며 발전시킨 전략을 본 따 이 지역에서 저항세력들을 몰아내고 영구 주둔 기지들을 세우려 한다.

이것은 저항세력을 아프가니스탄의 서방 점령군과 아프가니스탄 접경 지역 군사작전을 강화한 파키스탄군 사이에 샌드위치 신세로 만들려는 더 큰 계획의 일부다.

파키스탄 저항세력의 매복 공격으로 매달 파키스탄 북부와 아프가니스탄을 오가는 보급 차량 중 약 2백 대가 피해를 입고 있다. 이것은 점령군에게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점령군은 이 보급로의 안전을 확보하려 한다.

그러나 이런 군사적 압박의 결과 점령군은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 점령군과 파키스탄군의 군사작전으로 파키스탄인 약 2백만 명이 난민이 됐다.

지난 몇 달 사이 급조된 난민캠프는 이들 중 상당수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북부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으며 수도인 카불 주변에서 여전히 위협적 존재로 남아 있다.

아프가니스탄의 “소규모 증파”로 2만 1천 명만 추가로 파병할 거라 오바마가 약속했지만, 미군 장성들은 더 많은 병력이 증파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번역: 조명훈 기자
출처: 〈소셜리스트 워커〉 215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