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
황지우 전 총장은 방학 때 열린 ‘자유예술대학’에서조차 학교 밖에서 강의해야 했다. ‘한예종 총학생회 학생 비상대책위’
학교가 공개한 ‘감사조치 이행 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또 다른 표적감사의 대상인 심광현 교수에 대한 중징계 논의도 2학기 중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심광현 교수에 대한 징계를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한예종 당국은 비판을 억누르는 데 급급하다. 학교 당국은 심광현 교수 징계 반대 현수막 철거를 비대위에 요구했다. 또 총학생회가 박종원 신임 총장 취임 축사에 정부 감사를 비판하는 내용을 넣자 수정을 요구했다. 총학생회가 이를 거부하자 학교 측은 축사를 아예 빼버렸다. 비대위의 지적대로 “한예종 사태는 현 정권 들어 연이은 ‘좌파척결 코드인사’의 연장선상에 있다.”
황지우 교수에 대한 부당한 처우에 분노한 학생이 텐트 농성을 벌이는 등 한예종 학생들은 학문과 문화·예술의 자유에 대한 공격에 맞서 싸우고 있다. 한예종 학생들의 투쟁에 관심과 지지를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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