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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평화연대(준) 외교통상부 앞 기자회견: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반대한다”

10월 29일 오전 10시, 외교통상부 앞에서는 반전평화연대(준) 주최로 이명박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재파병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의 유영재 미군문제팀장은 얼마 전 방한해 한국군 파병을 요청한 로버트 게이츠를 언급하며 “미국의 패권적 이익에 한국의 이익을 맞추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아프가니스탄 재파병은 결국 “한미동맹이란 이름으로 세계 곳곳에 군대를 보내는 것으로 이어져 세계 평화를 위협할 것”이라며 “한미동맹 해체”를 주장했다.

2009년 10월 29일 반전평화연대(준) 외교통상부 앞 기자회견

한국진보연대 정대연 집행위원장은 “아프가니스탄 재파병은 미친 짓”이라며 “무고한 국민들이 테러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따라서 “예속적 한미동맹을 해체”하고 “국가간 관계를 국제평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계를너머 수진 활동가는 오늘날 아프가니스탄의 현실은 “미국이 아무리 첨단 무기를 동원해도 아프가니스탄 국민의 민심을 거스를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이명박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지원’과 재파병은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민중을 억압하고 전쟁을 지속하는 것을 도울 뿐”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노동당 이영순 최고위원은 “오늘날 많은 이들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의 파병 정책으로 한국군뿐 아니라 한국인 전체가 원망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자회견 참가자 20여 명은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반대한다”, “점령을 중단하라”, “외국군은 철수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이명박 정부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전평화연대(준)는 11월 2일 더 많은 단체들과 논의해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재파병을 저지하기 위한 행동들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