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프트21〉 21호에 실린 독자편지에서 선영 독자가 지적한대로, 물론 “당 형태의 연합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연합 구성 부문의 해산을 전제하는 당 모델은 공동전선 모델보다 통합에 이르기가 더 어려울 것이다(더 어렵다는 것이지 불가능하다는 뜻은 아니다). 단적으로, 조직 해산에 대한 불안감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 모델은 안 된다’를 앞세워서는 안 되겠지만, 바람직하고 효과적인 통합 방식을 조리 있게 주장하는 것도 논리적으로 일관성 있고, 책임 있는 자세 아닐까.

사실을 바로잡자면, 선영 독자가 언급한 독일의 디링케는 “특별한 종류의 공동전선”이 아니라 좌파 개혁주의 정당이다. 선거대안과 민주사회당이 각각 해산 후 당으로 통합했다. 반면, 리스펙트는 정당적 요소를 적잖이 가미했지만, 구성 부문의 정치적·조직적 독자성을 보장하는 연합체(coalition), 곧 “특별한 종류의 공동전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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