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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변혁의 시대 ' -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왜냐면...

지난 1월 다함께 겨울 ‘변혁인가 야만인가’에 참가했던 고등학생, 대학생, 건설 노동자, 교사가 다함께 여름 ‘전쟁과 변혁의 시대’에 여러분을 초대하고 싶은 이유를 설명한다.

“지난해 저는 차세대 전투기 선정 사업에 반대하는 인터넷 모임에서 활동하고 있었는데, 그 때 여중생 사건이 터졌고 저는 굉장히 분노했어요. 당시 인터넷 모임의 회원들이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자리에서 다함께 회원을 처음 알게 돼 토론회를 소개받았죠.

“토론회에 참가하기 전까지 저는 좌파가 후퇴하고 정체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소련 해체 이후에 좌파는 실패했고 패배의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인터넷 모임에서 알게 된 활동가들에게서도 그런 인상을 받았었거든요. 하지만 다함께 토론회는 제 생각을 완전히 바꿔 놓았어요. 그렇게 활력 있고 열성적이고 역동적인 토론을 벌이는 사람들과 조직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되었죠. 한마디로 토론회에서 저는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정말이지 자유롭고 역동적으로 벌어지는 토론을 보면서 상명하달식이 아닌 아래로부터의 민주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죠.”

건설 노동자 손자일

“다함께를 처음 알게 된 건 작년 촛불 시위 때였어요. 그 때 만난 다함께 회원에게 토론회가 있다는 얘길 처음 들었죠.

“강연의 내용도 좋았지만 진행 방식이 너무 좋았어요. 다른 강연회에서는 연사들이 길게 발제를 한 뒤 그냥 질문 몇 개 받고 끝인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는 연사의 발언 시간이 제한되어 있고, 연사 발언이 끝나면 플로어에서 토론이 벌어지는 거예요.

“의견이 다르면 누구나 거침없이 나와서 말하고 토론하고, 묻고 답하고 … 정말이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었죠. 심지어 밥 먹으러 가서도 사람들이 계속 토론을 하더라고요. 진짜로 모이기만 하면 토론을 하는 거예요. 다른 곳에서는 그렇게 토론하기가 정말 힘들거든요. 정말 그런 게 너무 좋았어요.”

고등학생 김소형

“최근에 한 노동자에게 이런 얘기를 들었어요. ‘이 세상은 살면 살수록 힘들어진다. 그런데 한 편에는 전혀 그렇지 않은 소수가 있다. 나는 그 이유가 궁금하다. 그 이유와 대안에 대해 함께 토론해 보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이 얘기에 공감할 거예요.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점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대안을 찾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이 토론회에 오셔서 함께 토론하길 바래요.”

유치원 교사 전현정

“처음에 학교에 붙은 포스터를 보고 토론회가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친구와 함께 갈까 망설이고 있던 중이었죠. 그러던 참에 다함께 회원들이 학생회실을 방문해서 토론회를 홍보하는 거예요. 그 때 참가하기로 마음을 굳혔죠.

“평소에 학교에서 하는 토론회에는 주로 학생들만 참가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얘기만 듣게 되죠. 그런데 이 토론회에서는 노동자와 사회단체 활동가, 고등학생 같은 다양한 사람들의 주장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런 기회는 흔치 않거든요.”

대학생 이동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