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또
영국에서 온 여성은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그는 ‘영국도 예전에는 프랑스처럼 등록금이 거의 공짜였는데, 지금은 많이 올랐다’고 했다. 제2차세계대전 후 장기호황과 노동자들의 강력한 투쟁 때문에 영국 정부는 노동자들에게 많은 양보를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1980년대 중반 노동자 운동이 쇠퇴하자 그동안 양보한 것을 도로 빼앗아 간 것이다.
등록금 문제는 노동자들의 문제이기도 하다. 등록금이 치솟으면 노동자들은 자녀들의 등록금 마련을 위해 일하는 시간을 더 늘려야 하고, 다른 지출을 줄여야 한다. 가난한 사람들은 아예 교육받을 기회마저 박탈당한다. 따라서 노동자·학생이 연대해 등록금을 낮추도록 강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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