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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토탈 노동자 투쟁:
완벽한 승리를 얻기 일보직전에 노조가 파업을 중단하다

프랑스의 토탈 정유소 노동자들은 여론의 큰 주목을 받은 파업 투쟁으로 사장들에게 양보를 따냈다.

그러나 노조 지도자들은 노동자들이 완전한 승리를 거두기 직전에 파업 중단을 선언했다. 만약 그렇게 승리했더라면 또 다른 저항을 고무하는 효과를 낳았을 것이다.

투쟁하는 토탈 정유소 노동자들

토탈 노동자들의 파업과 공장 점거는 다른 석유 기업으로 확산되고 있었고, 일부 주유소에서는 석유가 바닥나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러자 프랑스 대통령 니콜라 사르코지가 개입해 사장들이 양보하도록 종용했다.

토탈은 앞으로 5년 동안 프랑스 정유소들을 폐쇄하거나 매각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식 합의문에 서명하겠다고 발표했다.

노조 지도자들은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파업을 중단했다. 그러나 파업 투쟁의 중심이었던 됭케르크 정유소에서는 파업이 계속됐다.

됭케르크 정유소의 운명은 합의문에 반영돼 있지 않았다. 그것은 다음 주 월요일[3월 8일] 직장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많은 토탈 노동자는 정부와 사장이 그로기 상태에 빠진 순간에 파업이 끝난 것에 분노했다.

AP 통신은 이렇게 보도했다. “공프레비유 정유소에서는 가까스로 파업이 철회됐다.

“원래 이날 오후에 노동자들은 모임을 열고 파업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얼마 뒤 다른 정유소에서 업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다시 한 번 표결이 있었고 CGT[프랑스 노동총동맹]의 표현을 빌리면 ‘근소한 차이’로 파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지금 전 유럽에서 경제 위기의 수준에 맞춰 저항의 수준을 올려야 할지 아니면 작은 양보에 만족해야 할지를 둘러싼 정치적 투쟁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는 첫 번째 대안이 채택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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