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치인과 사장 들이 더 많은 긴축을 요구하는 시점에서, 그리스 노동자들은 긴축 정책에 맞선 투쟁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주 목요일[3월 11일] 세 번째 총파업이 있을 것이다.

유럽연합 지도자들은 유럽연합과 IMF 중 누가 그리스의 긴축 정책을 감독해야 할지를 놓고 서로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논쟁은 1980년대 아프리카,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에 강요됐던 ‘구조조정 정책’과 똑같은 정책을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관철시킬 것인가 하는 논쟁이다.

그러나 사장들이 최선의 공격법을 놓고 논쟁하는 동안, 노동자들이 반격에 나섰다.

지난주 금요일[3월 5일] 세 시간 총파업은 그리스 전국을 뒤흔들었다.

점거

그리스 반자본주의 주간지 〈노동자 연대〉의 편집자 파노스 가르가나스는 “이곳에서 정말 대단한 일이 벌어지고 있고, 노동자들의 사기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고 말했다.

“금요일 총파업을 앞두고 곳곳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일부 노조들은 금요일 종일 파업을 벌였습니다.

“노동자들은 의회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고 경찰이 최루가스를 발사하자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조세 노동자들은 월요일과 목요일에 파업을 벌였습니다. 올림픽항공의 해고 노동자들은 재무부의 일부 사무실을 점거했고 아직도 점거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쓰레기 수거 노동자들은 아테네의 주요 쓰레기 집하장을 폐쇄했습니다. 교사들은 5일 연속 파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법원 공무원들은 매일 몇 시간씩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가 인쇄국 노동자들은 긴축 정책이 포함된 법령집의 인쇄를 거부했고 이번 주 월요일[3월 1일]까지 작업장을 점거했습니다.

“어떤 법이든 그것이 공식 법이 되려면 공식 출판물로 출간돼야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여론 조사를 보면, 70퍼센트가 넘는 사람들이 공공부문 임금 삭감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정부 정책 중 유일하게 인정받는 것은 요트 같은 사치품에 대한 세금을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이 파업들은 모두 그리스 총리 파판드레우가 추가 긴축 조처를 발표한 뒤 터져 나왔다.

추가 긴축 조처는 공공부문 노동자 보너스를 30퍼센트 줄이고, 부가가치세를 2퍼센트 올리고 국가 연금을 동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이런 조처들로 43억 파운드[약 7조 3천억 원]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스 정부는 추가 긴축안을 발표하기 전에 이미 공공부문 임금 동결, 퇴직 연령 인상과 수당 10퍼센트 삭감을 발표했다.

파판드레우는 며칠에 걸쳐 독일 총리 메르켈, 프랑스 총리 사르코지와 미국 대통령 오바마 등을 만났다.

그는 그리스 정부가 그들이 요구한 조처들을 도입할 것이고,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안심시키려 했다.

그리스 노동자들의 투쟁은 전 유럽 노동자들에게 대단히 중요한 투쟁이다.

인트라콤텔레콤 노조의 운영위원인 바실리스 실라이디스는 이렇게 말했다.

“이것은 시작일 뿐입니다.

“그리스 정부는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을 가리지 않고 노동자들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으려 합니다.

“이것은 전 유럽 노동자들, 특히 그리스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영국, 스페인과 포르투갈 노동자들에게 중요한 점을 보여 줍니다.

“그리스는 지금 저들의 실험장입니다. 만약 저들이 그리스에서 성공한다면 다른 나라에서도 똑같은 짓을 벌일 것입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연대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만들지 않은 위기의 대가를 치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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