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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사회주의자가 전하는 그리스 노동자 투쟁

니코스 루도스  그리스 사회주의노동자당(SEK) 당원
레프트21 27호 | 2010-03-16 |
주제: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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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노동계급은 투지를 불태우면서 3월을 맞이했다.

2월에 이틀 동안 벌어진 전국적 산업 행동과, 다양한 부문의 노동자들이 벌인 48시간 연속 파업은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었다. 지난해 12월에 그리스 노총은 정부의 긴축 정책에 맞선 모든 행동에 반대했다. 보수당이 5년 동안 집권한 뒤에 지난해 10월 그리스 사회당이 집권하면서 노조 관료와 새 정부 사이에 모종의 합의가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사태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처음에는 ‘녹색 경제 회복’이라는 번드르르한 말에 사회당 정부 자신도 속아 넘어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돈은 충분하다’는 구호로 당선한 뒤 겨우 3개월 만에 사회당 정부는 그리스 경제가 파산 일보 직전임을 인정했다.

사회당 정부가 정부 채권을 은행가들에게 팔려고 하자 그 이자율이 폭증했다. 이것은 국내 경제뿐 아니라 유로화 통용 지역 전체를 뒤흔들었다. 유럽위원회가 그리스에 권고한 이른바 ‘안정 계획’은 노동계급의 분노를 폭발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 계획에는 임금·연금·수당 삭감과 교육·의료 지출 축소가 포함돼 있다. 정부는 2010년에 실업률이 20퍼센트에 도달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동시에 2010년 공공부문 신규 채용을 전면 중단하고 그 뒤부터는 다섯 명이 은퇴할 때마다 한 명만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2월 10일 파업은 노동자들의 분노가 얼마나 큰지를 잘 보여 줬을 뿐 아니라 다른 노동자들의 행동을 촉구하는 계기가 됐다. 이날 파업은 공무원노조연맹이 호소한 것이었는데, 교사, 병원 노동자, 환경미화 노동자, 지방정부들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이 대거 참가했다. 일부 민간부문 노동자들도 파업에 동참했다. 이미 2월 초에 관세·조세 노동자들이 48시간 경고 파업을 벌였다. 그들의 행동은 총파업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그 다음 행동으로 연결시키는 징검다리 구실을 했다.

소방관들도 임금 삭감에 반대해 파업과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농민들은 그 전 몇 달 동안 트랙터로 주요 고속도로를 가로막고 소득 하락에 대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투쟁을 벌여 왔다. 이것은 사회당 정부가 ‘허니문 기간’ 누리지 못할 것이며 가난한 사람들에게 위기의 대가를 쉽게 떠넘기지 못할 것임을 예고하는 사건이었다.

2월 24일 파업은 행동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였다. 이번에는 언론 노동자 등 더 많은 민간부문 노동자들이 파업에 동참했다. 앞으로 중요한 점은 상당수 노동계급이 노조 관료의 소심함을 극복하고 단순한 하루 파업이 아니라 지속적 전면 파업을 벌일 수 있을 것이냐다. 3월 8일에 있을 교사 파업은 새로운 파업 물결을 일으키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

그리스는 유럽 전체의 미래가 달린 전장이 되고 있다. 유럽 지배계급은 두 가지 이유에서 그리스 상황을 주목한다. 하나는 유로화 통용 지역의 약한 고리들이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서이고, 다른 하나는 경제 위기의 영향에 맞서 노동계급이 얼마나 전투적으로 싸울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그들은 아직도 2008년 12월을 기억하고 있다. 당시 경찰 만행으로 반란이 벌어지면서 청년들 수만 명이 경찰서를 포위했고 노동자들은 보수당 정부의 하야를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다.

그리스 지배계급과 정부는 사람들의 분노를 잠재우려고 애국심에 호소하고 있다. 그들은 위기 때 파업을 벌여서는 안 되며 파업이 경제를 망칠 거라고 말한다. 그들은 이 상황을 ‘그리스 비극’에 비유하면서, 노동자들이 양보해야 하며 이른바 ‘피그스’(PIGS-포르투갈,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중 다른 나라가 먼저 대가를 지불하기를 바라자고 말한다. 다행히도, 노동계급 대다수는 이런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다른 나라 노동계급은 그리스의 사례에서 배워야 한다. 만약 우리 지배자들이 과연 총파업이 경제 위기의 해결책이냐고 물으면, 우리는 단호하게 ‘그렇다’고 답해야 한다. 은행들을 구제하려고 엄청난 돈을 쏟아 부은 정부가 이제는 감히 우리에게 무조건 참으라고 요구하고 있다.파업에 절제는 필요 없다. 우리는 앞으로 그리스 노동자들이 그런 행동을 벌이기를 희망한다. 그리스 노동자들의 분노를 다른 유럽 나라로 확산시켜야 한다. 경제 위기 확산 속도보다 더 빠르게.

출처 영국의 반자본주의 월간지 〈소셜리스트 리뷰〉 2010년 3월호

번역 김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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