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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해고는 정규직과 무관한 일이 아니다

현대차 전주 공장뿐 아니라 울산 공장에서도 비정규직 해고가 시작됐다.

이경훈 집행부와 대의원 대표가 모두 나 몰라라 하는 상황에서, 해고 통보를 받은 한 비정규직 여성 조합원은 “지금 정리 해고되면, 살 길이 막막하다.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일부 정규직 대의원들이 연대에 나서고 있다.

사측은 비정규직을 해고하는 한편에서, 정규직을 겨냥한 탄압도 강화하고 있다.

사측은 활동가들이 많은 5공장에서 ‘기초질서 지키기’라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관리자들은 화장실 가는 것, 밥 먹으러 가는 것까지 감시하며, 경고와 감봉을 협박하고 있다.

비정규직 해고는 정규직과 무관한 일이 아니다. 사측은 정규직을 전환배치하고, 그 자리에 있던 비정규직을 해고하려 한다.

그만큼 노동 강도도 세지고 현장 통제도 강화될 것이다. 비정규직 우선 해고에 맞서지 않으면, 정규직 고용도 공격받는 날이 올 것이다.

2공장 대의원 대표는 ‘총고용 보장을 위한 대책위’를 구성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실질적으로 방어해야 하고, 이경훈 집행부도 비정규직 해고에 반대해서 전주위원회처럼 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