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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을 준비하는 화물연대 노동자들

화물연대가 4월 파업을 앞두고 전국 순회 홍보전을 시작했다. 오승석 본부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열다섯 지부의 지부장들이 전국의 주요 도로, 휴게소, 항만 등지를 방문해 화물노동자들을 만나서 투쟁에 함께 나서자고 호소하고 비조합원들도 조합에 가입시키겠다는 계획이다.

3월 22일 화물연대, 철도노조, 건설노조 등이 4월 공동투쟁을 예고했다.

전국 순회 홍보전에 참여하는 이봉주 화물연대 서울경기지부장은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전국의 3분의 1밖에 돌지 않은 상태지만 현장의 반응은 좋습니다. 특히, 본부장이 구속된 것에 조합원들의 분노가 높습니다. 현장의 사기가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제주 4·3항쟁 기념식 참가를 마지막으로 전국 순회가 끝날 때쯤 되면 투쟁 의지가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조합원 한 명이라도 더 만나서 설득하려고 합니다.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하며 강한 투쟁 의지를 밝혔다.

현재 화물노동자들은 물동량 감소와 운송료 삭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화물노동자들이 지출해야 할 운송비용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정부가 약속한 표준운임제는 화주와 운송사들이 반발해 지연되고 있다. 나아가 정부는 특수고용직은 노동자가 아니라며 화물연대가 소속된 운수노조의 노조 설립필증을 회수하겠다고 협박해 왔다.

철도노조, 건설노조와 함께 4월 말 파업을 준비하는 화물연대 노동자들에게 지지를 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