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광주 레미콘분회 조합원 두 명이 3월 22일 자정 무렵 경기도 광교신도시 건설 현장에 있는 타워크레인을 점거했다. 60미터 상공 위에서 목숨을 건 고공농성에 돌입한 것이다. 노동자들은 ‘노조 탄압 분쇄·생존권 쟁취’, ‘계약해지는 살인이다’라는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걸었다.

사측은 노동자들에게 재계약시 ‘운반비(임금) 25퍼센트 삭감, 조출야간수당 등 각종 수당 폐지, GPS 장착’ 등 일방적인 임금 삭감과 현장통제를 강요했다. 그리고 이를 거부하면 전원 계약 해지하겠다고 윽박질렀다. 이명박 정권의 노조말살 정책에 따라 노동조합을 가만두지 않겠다는 것이다.

동양광주 레미콘분회 조합원 56명은 협박에 굴하지 않고 즉각 파업에 돌입했고 지금까지 5개월 동안 파업을 진행하다가 고공농성에 들어간 것이다.

그래서 이 동지들이 타워크레인을 점거한 날, 경찰의 방해와 거친 눈보라를 뚫고 타워크레인 조합원들이 타워크레인에 올라가서 침낭, 식품 등을 전달했다.

건설노동조합 수도권본부 동지들은 분과를 뛰어넘어 각 지부별로 매일매일 방어팀을 구성하기로 논의를 모아 이 투쟁이 건설노동자 모두의 투쟁임을 분명히 했다.

뿐만 아니라 전국의 건설현장에서 동양 자본의 레미콘을 못 쓰도록 현장을 압박하기로 했다. 3월 27일에는 선릉역 동양창업투자 앞에서 전국의 건설 조합원들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를 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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