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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에서도 시작된 비정규직 해고 반대 투쟁

2공장에서 생산하던 자동차 투싼 모델의 단종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이 위협받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 10명이 해고 통지를 받았고, 9명이 회사를 나갔다. 용감하게도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한 명은 회사의 해고 통지를 거부하고 투쟁하고 있다.

3월 26일 2공장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1백여 명이 모여 이에 항의하는 중식집회를 열었다. 비정규직노조 지회장은 “사측은 투싼 단종 이후에 우리와 아무런 협의 없이 비정규직 노동자를 해고시키고 있다. 2공장에서 일하는 1백여 명의 비정규직이 해고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는 이에 맞서 싸울 것이다” 하며 투쟁을 호소했다.

유일하게 참여한 정규직 노동자인 나도 발언을 했다. “회사가 해고를 통보하더라도 혼자 고민하지 말고 여기 모인 1백여 명을 믿고 함께 싸우자. 해고에 맞서 한 여성 조합원이 버티고 있다. 싸우겠다고 하고 있다. 함께 투쟁한다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 오늘은 집회가 알려지지 않아 정규직 활동가들이 참여하지 못했지만 2공장의 정규직 활동가들도 비정규직에 대한 일방적 해고에 반대하고 있다. 전주공장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단결해 싸운 것처럼 우리도 함께 싸워서 승리하자.”

다음 주 금요일 또다시 중식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집회에는 정규직 조합원들도 함께 연대해 참여하자. 무엇보다 노동조합이 앞장서 연대를 조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