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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광주레미콘:
동양메이저를 무릎 꿇려야

동양광주레미콘분회가 사측의 운임 삭감과 노조 탄압에 맞서 끈질긴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3월 22일부터 신동식 분회장을 비롯한 2명의 노동자들이 60미터 고공 타워크레인 위에서 고공농성도 벌이고 있다.

타워크레인 밑의 농성장에는 건설노조 수도권본부 소속 각 지부 노동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동양메이저는 “건설노조와는 대화하지 않겠다”며 교섭조차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건설노조를 협상에서 배제하자는 사측의 주장을 결코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이 투쟁의 승리는 4월 말 건설노조의 파업을 앞두고 조합원들의 자신감을 높이는 데도 중요하다.

경기남부 타워크레인지회 전용수 지회장은 건설노조 차원의 지속적인 연대부족을 지적하며 “지도부가 투쟁지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양광주 투쟁이 우리 모두의 투쟁이란 것을 모든 조합원들에게 각인시켜야 한다”며 “함께 싸우면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설노조는 투쟁이 더 장기화되고 어려워지기 전에 구체적인 연대투쟁 계획을 결정하고 추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