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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감옥에서 온 편지:
"힘차게 투쟁해 나갑시다"

안녕하십니까. 동지들

저는 06년, 07년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파업 투쟁과 연대 투쟁을 했다는 이유로 원주교도소에 구속 수감 중인 기아차 화성 사내하청 분회 조합원 김수억입니다.

그간 동지들이 보내 주신 신문은 유용하게 잘 받아 보고 있습니다. 갇힌 이에게 바깥 세상의 투쟁 소식만큼 궁금하고 반가운 것은 없을 것입니다.

동지들의 노고에 인사가 너무 늦었습니다.

수감 기간동안 〈레프트21〉의 현장 소식을 지속적으로 전해 받길 바랍니다.

자본과 정권의 폭압 만큼이나 판치고 있는 사민주의와 개량주의를 타파하고, 진정으로 혁명적이고 계급적인 노동자 정치세력화, 노동해방 세상을 쟁취하는 그날까지 힘차게 투쟁해 나갑시다.

동지들의 건투를 기원합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투쟁.

2010. 3.30 김수억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