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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계약서'를 거부한 금호타이어 노동자들:
금해투·공대위 등은 당장 투쟁 지도부로 나서야 한다

​박설
레프트21 29호 | 2010-04-09 |
주제: 노동자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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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동자들이 노조 지도부가 합의한 ‘노예 계약서’를 거부했다! 이는 ‘고통 전담’ 합의로 조합원들을 배신한 고광석 지도부를 불신임한 것과 다름 없다.

합의안은 4월 9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절반 이상이 반대해 부결됐다. 대폭적인 임금 삭감안에 56.24퍼센트 노동자들이 반대표를 찍었고, 6백여 개에 달하는 직무 도급화와 연월차 축소 등의 단체협약안에 57.08퍼센트가 반대표를 찍었다.

실질적인 해고 협박과 노조 지도부의 압박 속에서도 절반 넘는 노동자들이 반대표를 찍은 것은 현장의 분노가 얼마나 컸는지 보여 준다. 합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노동자들조차 억울한 심정으로 눈물을 머금었을 것이다.

노동자들은 “현장의 불만이 아주 높았습니다. 정서적으로만 보면 압도적 부결이었어요” 하고 말했다.

합의안이 부결되자 부실 경영의 책임자인 사측은 뻔뻔스럽게도 “금호타이어 존폐” 운운하며 즉각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도급화 대상자까지 포함해 1천1백97명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채권단도 “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며 “이젠 부도가 나더라도 어쩔 수 없다”고 협박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노동자들이야말로 “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

회사를 망친 장본인들이 피땀 흘려 ‘세계 타이어 업계 10위의 금호타이어’를 만들어 온 노동자들을 탓하는 것은 역겨운 일이다. 이것은 노동자들을 희생해 자신들의 곳간만 채우겠다는 도둑놈 심보다.

따라서 ‘합의안 부결을 선동한 강경파들이 위기를 만들었다’고 비난하는 보수 언론의 주장은 거짓말이다. 이것은 조합원들의 열망을 대변해 합의안 부결을 주장한 금호타이어정리해고철폐투쟁위원회(이하 금해투), 현장 공동대책위원회, 민주노동자회 등을 고립시키고 노동자들을 이간질하려는 교활한 시도다.

보수 언론들은 “[노동자들은] 동료의 해고에 아랑곳하지 않고 임금 삭감에 반대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비난도 퍼붓는다.

그러나 노동자들의 선택은, 임금 삭감뿐 아니라 동료의 해고에도 반대하겠다는 분명한 의사표시다. 합의안은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해고를 중단한다는 내용이 전혀 아니었다. 합의안에 따르면 1백93명은 언제 잘릴지 모르는 파리 목숨이었다.

“해고 대상자들은 살아도 산 게 아닐 거예요. 목에 칼을 들이대고 언제 죽일지 시간만 재고 있는 아닙니까.”

“3년이 될지 5년이 될지 모르는 워크아웃 기간 동안 해고는 계속 시도될 것입니다. 내년에는 1천5백 명을 해고하겠다고 나올지도 모르죠.”

따라서 저들의 협박에 굴하지 않고 합의안을 부결시킨 노동자들의 선택은 정리해고든, 임금 삭감이든 어떠한 고통전가에도 반대한다는 올바른 결정이었다.

고광석 노조 지도부는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조합원들을 선동하는 세력들 때문에 마음 편히 교섭에도 임하지 못했다”고 투덜거렸다. 

이 때문에 조합원들은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걱정에 휩싸였을 것이다. 사측의 발 빠른 공격에 동요하는 노동자들도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이제 금해투 등이 지도부로 나서며 투쟁에 나서야 할 책임이 더 할 나위 없이 커졌다. 고광석 지도부가 노동자들을 배신한 상황에서 조합원들은 합의안에 반대해 부결을 주장해 온 이 동지들에게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을 것이다.

금해투 등의 지도부는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지금 곧바로 행동을 조직하며 신속히 대응에 나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노동자들 사이에서 ‘괜히 부결시켰다’는 후회와 냉소가 번져 나갈 수 있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도, 당장 금해투 등이 깃발을 들고 투쟁을 선언해야 한다. 조합원들을 모으고 항의 행동을 시작해야 한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들과 진보 단체들을 모두 불러모아 연대의 힘을 과시하는 것도 필요하다.

광주 지역의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한 활동가는 투쟁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해투나 공대위는 미적미적대서는 안 됩니다. 미적대면 조합원들은 왜 부결하자고 했냐고 생각할 것입니다. 흔들리지 않고 싸우겠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사측이 즉각적인 공격을 시작한 마당에, 명분·형식·절차에 미련을 둬서는 안 된다. 노조 지도부 불신임 투표, 집행부 선거, 재교섭 등의 절차를 지킨다고 행동을 미루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금해투 등의 지도부는 당장 투쟁위원회를 구성하고, 실질적인 투쟁 지도부로 나서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고광석 지도부를 끌어내고 확실한 대안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

조합원들이 부결시킨 합의안은 무효이며, 반면 이미 조합원들이 압도적으로 가결시킨 파업은 유효하다는 것을 선언하고 투쟁을 조직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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