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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
갈 길을 보여 준 울산 건설기계

건설노조가 4월 28일 파업에 돌입하고 서울에서 대규모 상경집회를 연다.

경제 위기로 목수, 철근 기능공, 타워크레인 기사들은 일자리 부족과 임금 삭감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 반면, 건설기계 노동자들은 하루 10시간 이상의 중노동과 점점 줄어드는 단가에 고달프다. 이 때문에 ‘사업자 연합회’로 조직된 굴삭기 노동자들이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울산 건설기계 노동자들이 파업을 통해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다. 덤프, 앞사발이, 굴삭기 등 다양한 건설기계 노동자들은 ‘임대료 삭감 없는 8시간 노동’을 요구하며 단결해 전면파업을 벌였다. 그 결과 80군데 넘는 사업주들이 건설노조와 협약을 체결했고, 건설노조 조합원도 늘었다. 건설노조 파업의 갈 길을 보여 준 것이다.

정부는 이런 노동자들의 불만을 통제하려고 건설노조 탄압에 열을 올리고 있다. 건설기계 노동자들과 나머지 노동자들을 분열시키려는 시도도 자행되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직종의 노동자들이 단결해 싸우는 것이 중요하다. 조합원뿐만 아니라 비조합원도 적극 설득해 투쟁에 동참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