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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고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기아차 사측

내가 일하는 기아차 화성공장은 해군 2함대에서 차로 5분 거리다. 그래서 천안함 장병들의 죽음을 더욱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런데 기아차 노무협력팀은 4월 말 〈노사저널〉에서 2함대 사령부에 걸려 있는 애도 현수막 사진과 기아차 공장에 걸려 있는 노동자들의 요구를 담은 현수막 사진을 나란히 배치해 노동자들이 정치 파업을 한다고 비난했다.

기아차 사측은 장병 46명의 안타까운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노동자 투쟁을 비난한 것이다.

이명박이 천안함 장병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부르며 눈물을 흘리고 애국주의를 선동하는 것과 자본가들이 천안함 장병들의 죽음을 애도하자며 노동자 파업을 비난하는 것을 보면 이들이 얼마나 비열하고 야비한지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