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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노동자 운동이 팔레스타인을 해방시킬 수 있다

이스라엘의 프리덤 플로틸라 공격은 중동에서 엄청난 정치적 파장을 낳았다. 이 공격은 중동에서 미국의 핵심 동맹 국가인 이집트와 터키의 사회적 긴장을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

중동 노동자들은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집단적 힘을 가지고 있다.

이집트 노동자들의 반독재 투쟁과 팔레스타인 연대 행동은 그런 변화가 어떻게 시작될 수 있는지 보여 준다.

러시아 마르크스주의자 레온 트로츠키의 연속혁명론은 그런 변화의 동력을 잘 설명하는 이론이다.

트로츠키는 노동계급이 농민과 다른 집단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소수인 곳에서 어떻게 혁명이 전개될 수 있는지를 이해하려 했다.

이집트 지배자들은 민주주의나 철저한 개혁을 추진할 능력이 없다. 그들은 제국주의 질서의 하위 파트너지만, 그 질서에 철저히 속박돼 있기 때문에 그것에 맞서 싸울 수 없다.

따라서 노동자들이 파업, 대중 투쟁과 대규모 사회 운동으로 투쟁을 주도해야 한다. 그런 운동의 힘이 자본주의 체제 자체에 도전하는 것으로 발전할 수 있다.

트로츠키는 두 가지 의미에서 혁명이 연속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첫째, 노동자들은 모든 혁명적 투쟁에서 그 자신이 권력을 잡고 계급 차별 자체를 없앨 지점까지 운동을 밀어붙여야 한다.

둘째, 국제적이어야 한다. 만약 혁명이 노동자 수가 더 많은 다른 나라로 확산된다면 그것은 ‘연속적’ 과정이 될 것이다.

이집트의 운동은 이미 정부에 압력을 넣고 급진적 사상이 나타날 공간을 열고 있다.

이집트의 운동은 터키보다 훨씬 더 발전해 있다. 터키에서는 터키 정부가 이스라엘의 공격을 자신의 지지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쟁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전 세계 노동자들은 팔짱끼고 앉아서 이들 나라의 상황이 좋아지기만을 바라서는 안 된다.

국제적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과 제국주의 전쟁에 맞선 운동은 중동의 운동에 자신감을 주고 현존 질서의 문제점을 드러내는 구실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