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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건설노조:
전면파업에 돌입하다

플랜트 건설공사 노동자들로 구성된 여수건설노조가 8월 9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최근 임금단체협상에서 사측은 임금 5퍼센트 삭감안을 비롯한 각종 개악안을 제시했다. 반면, 노조는 임금 인상, 안전화 지급, 임금 체불 때 원청사 직접 지급, 다른 지역 노동자라도 여수 현장에서 일하면 단협을 동일하게 적용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73퍼센트의 높은 지지로 파업을 결의한 뒤, 지난 일주일간 부분파업을 했다. 이에 밀려 사용자협의회는 5퍼센트 임금 삭감안을 철회했다.

그러나 일부 업체들이 직장폐쇄를 단행하고 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버티자, 노조는 6년 만에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출정식이 열린 여수시청 잔디광장에는 조합원 4천여 명이 모였다. 조만간 외지에 나가 일하는 조합원들이 복귀하면 파업 규모는 7천 명 정도로 늘어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