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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무성 비리재단 복귀 반대 8천 광운인 집회문화제

지난 10월 26일 1백여 명 남짓 모인 광운대 학생들은 비리재단 복귀에 반대하는 학내 집회를 열었다. 조무성 비리 재단은 1993년 당시 70억 원 정도의 기부입학금을 받아 입시 부정을 저질렀고, 족벌들이 남아 수십억 원을 횡령했던 자들이다.

유승재 광운대 총학생회장은 “지난 4월 학교 총장과 교무위원들이 교육과학기술부에 조무성 옛 비리재단을 지지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지만 학내 구성원들이 반발하고 있다”며 비리 재단 복귀 반대를 위한 투쟁 의지를 밝혔다.

몇몇 대학의 비리재단 복귀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의 지지와 엄호 속에 진행되고 있다. 광운대 부총학생회장은 “사분위는 대통령, 국회의원이 선임한 법관들과 교수들로 이루어져 있다. 학교가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방향이 되도록 해야 하는데 사학 분쟁을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조장하고 있다. 사분위는 상지대의 김문기 비리 재단 복귀를 결정했고, 회의록을 폐기하는 불법적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고 규탄했다.

이날 집회에서 연대 발언한 덕성여대 사회대 학생회장은 “덕성여대도 등록금 3백30억 원을 횡령한 박원국 옛 재단이 들어오려 해서 5천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문화제나 기자회견 등으로 싸우고 있다”며 함께 연대 투쟁하자고 말했다.

비리 재단 복귀에 반대하는 광운대 대책위는 3주간 아침·점심 리플릿팅과 강의실 홍보전, 서명운동 등 마당 사업도 진행하고 사분위 규탄 기자회견도 함께했다. 조무성 비리 재단 복귀 저지 활동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한다.

“대학 민주화를 무시하는 비리 재단을 단 1분 1초도 광운대에서 숨쉬게 할 수 없다. 우리 학생들의 단결된 힘으로 비리재단을 막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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