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치른 그리스 지방선거 결과는 그리스 사회당 정부의 긴축정책에 대한 대중의 분노가 표현된 계기였다. 

사회당은 대규모 긴축정책을 폈다. 그러나 올해만 총파업 여섯 번 등 노동자들의 저항이 지속되면서 긴축정책을 중단해야 한다는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회당 득표 수는 크게 줄었다. 사회당은 지난해 총선에서 3백만 표를 얻었지만 이번에는 2백만 표에 그쳤다. 우익 정당인 신민주당과 파시스트 정당인 라오스당의 득표 수도 줄었다. 

또, 그리스에서 투표는 의무이지만 유권자의 약 40퍼센트가 투표에 참가하지 않았다. 

반대로 좌파는 선전했다. 그리스 공산당의 득표 수는 10퍼센트 이상 늘었다. [급진좌파 연합] 시리자는 최근 심각한 분열을 겪었음에도 쉬리자에 속한 세 개 분파가 지난해와 비슷하게 표를 얻었다.

반자본주의연합 안타르시아는 약진했다. 안타르시아는 10만 표(이전의 네 배)를 얻어 전국에서 2퍼센트를 득표했고 지방의회 의원 20명을 배출했다. 

그리스 사회주의노동자당(SEK) 당원 몇 명도 지방의회 의원이 됐다.  

총리 파판드레우는 사회당이 패배하면 조기 총선을 실시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런데 사회당 선거 결과가 만족스러웠는지 그는 지금 조기 총선을 실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리스 [반자본주의 주간지] 〈노동자 연대〉 편집인 파노스 가르가나스는 이렇게 말했다. “총리의 [조기 총선] 협박 전술에도 사회당의 득표율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사회당 정부는 끈질긴 저항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방정부 노동자들은 다음 주 금요일에 파업을 벌일 것이고 병원 노동자들은 준법 투쟁을 벌일 것입니다. 

“예산을 발표하는 12월 15일에 또 한 번 총파업이 벌어질 것입니다.”

번역 김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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