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 홍익대 본관 앞에서 고용승계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가 열렸다. 대회는 학교를 위해 오랜 시간 일해 온 미화·시설노동자들을 사전통보도 없이 해고한 홍익대 당국에 대한 규탄으로 시작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공공노조, 민주노동당 마포지역위, 진보신당 마포지역위, 사회진보연대, 다함께 등 많은 연대단체들이 홍익대 투쟁에 연대하기 위해 왔다.

단결과 연대로 정당한 권리를 되찾자.

이영숙 공공노조 서울경인지부 고려대 분회장은 미화 노동자 투쟁이 패배한 적이 없고, 홍대의 만행이 알려지고 있다고 했다. ‘언제나 연대하겠다’고 약속하며 ‘끝까지 싸우자’고 했다. ‘홍익대라면 이를 간다’는 성미산 인근 주민들이 쌀을 보내 연대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여러 연대의 목소리를 통해 억압받는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학교 측은 노조가 임금 70퍼센트 인상을 무리하게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상은 하루 3백 원하는 식대를 현실화하고, 현재 최저임금보다 적은 임금을 타 대학 노동자 수준으로 인상하라고 요구한 것일 뿐이다. 그 요구가 곧 임금 70퍼센트 인상을 뜻한다는 사실은 홍익대가 그동안 얼마나 미화 노동자들을 착취했는가를 보여 줄 뿐이다.

총학생회가 파업을 근거없이 비난했지만 학생 활동가들과 학생들의 지지는 늘고 있다.

행사 진행 중 홍익대 총학생회가 무대로 난입해 방해하려 했다. 하지만 비정규직 투쟁에 연대할 의사가 없다고 공식 발표한 홍익대 총학생회가 말로는 미화 노동자들을 ‘도와주러’ 왔다고 했다. 행사가 학생들을 방해하니 중단해 달라고 요구하면서도 총학생회 측이 굳이 ‘도와주러’ 왔다고 말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이 투쟁에 대한 학내외의 지지가 워낙 커서 압력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1월 11일 화요일에는 2차 결의대회가 열린다. 공공노조 서울경인지부 전 조합원이 단축 근무를 하고 홍익대에 집결해 대규모 연대집회를 열 예정이다. 부당한 해고에 맞서 싸우는 홍대 미화·시설노동자들에 연대해 투쟁을 승리로 이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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