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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도 학교급식노동조합이 건설되고 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 서울일반노조 학교급식조리원지부’가 2월 15일 출범을 앞두고 있다. 지난 1월 12일 민주노총 서울본부에서 진행된 ‘초등학교 대표자모임’에는 노동자 2백여 명이 참가했다. 노동조합과 진보정당(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이 공동으로 학교급식조리 노동자를 조직하기 위해 노력한 성과다.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학교급식노동조합 건설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진보교육감이 다수 당선한 효과다.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은 진보교육감들이 노동조건 개선에 나설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학교급식조리 노동자들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중 노동조건이 가장 열악한 노동자들이다. 특히 서울 지역이 가장 열악해 노동자들의 불만이 높았다. 다른 지역은 적정인원이 학생 1백50명 당 노동자 1명인데 비해 서울은 2백 명 당 1명이다.

법정 최소 인원도 한 명 줄어 학교들이 조리 노동자를 해고하려 한다. 지금도 부족한 인원 때문에 법정 휴가조차 사용하지 못하는 노동자들은 해고 시도를 막기 위한 투쟁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학교급식조리 노동자들은 새벽부터 일하지만 최저생계비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받고 있다. 심지어 노동자들에게 ‘점심값’을 떼기도 했다. 그래서 노동자들은 ‘점심값’ 해결을 주요한 요구로 내걸고 있다.

2월 15일 학교급식노동조합 출범식이 서울교육청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진보교육감은 이런 노동자들의 요구에 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