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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을 뒤흔들고 있는 대중 항쟁

2월 14일 소박한 개혁을 요구하며 시작된 시위가 왕정의 하야를 요구하는 대중 항쟁으로 발전했다.

바레인 여성과 청년 들이 반정부 투쟁을 주도하고 있다.

경찰과 군대를 앞세운 국가의 잔인한 탄압이 오히려 운동을 키우는 결과를 낳았다.

수십 명이 죽었다.

시위대와 경찰 사이의 전투로 병원은 부상자로 넘쳤고 분노한 의사와 간호사 들은 쉬지 않고 부상자들을 돌봤다.

경찰은 주로 영국제인 고무 총탄, 실탄, 최루탄으로 많은 시위대를 죽이고 부상을 입혔다.

인터넷에 유포된 동영상들을 보면, 경찰이 인도에서 평화롭게 시위를 벌이는 사람들을 향해 최루탄과 고무탄을 쏜 것을 알 수 있다.

경찰들은 시위대를 뒤쫓았고 닥치는 대로 총을 쏘고 구타했다. 군은 감옥에서 모집한 용병들을 동원해 시위대를 공격했다.

2월 18일 수도 마나마는 전장을 방불케 했다. 정부 저격수와 탱크 들은 저항 움직임에 종지부를 찍으려했다.

이날 밤에만 수십 명이 죽었다.

청년들은 밤새도록 경찰과 대치했다.

토요일 아침에 군대가 철수하자 시위대는 진주광장을 되찾았다.

시위대는 방어위원회를 결성했다. 그들은 모임을 열고 정부에 제시할 요구를 결정하려 한다.

권좌를 지키려 발버둥치고 있는 알칼리파 왕은 2월 22일 야당 그룹들과 대화를 시작하려고 정치범 석방을 명령했다.

지금까지 이런 조처는 저항을 사그러들게 만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