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요일 정치적 지진으로 독일이 흔들렸다. 바덴-뷔르템베르크에서 최초로 녹색당이 주지사직을 차지하게 됐다.

녹색당은 24퍼센트를 득표하고 사민당은 23퍼센트를 득표했다.

독일에서 적녹 연정[사민당과 녹색당 연정]은 여러 번 있었지만 녹색당이 우위를 차지하기는 처음이다.

이 지역은 보수적인 기독교민주당이 58년 동안 집권해 왔다. 또한 독일의 공업 중심지이기도 하다.

녹색당은 핵에너지에 대한 불만이 급증하면서 선거에서 쉽사리 승리했다. 핵에너지 반대 운동에 수십만 명이 참가했다. 이런 움직임은 일본에서 벌어진 재앙으로 더 강력해졌다.

선거가 벌어지기 전날, 25만 명이 “핵발전소를 당장 꺼라!”는 슬로건을 외치며 행진했다. 독일에는 핵발전소 17개가 있다.

보수 집권 여당은 최악의 패배를 피하기 위해 선거 전 가장 오래된 7개 핵발전소의 가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이것은 집권당에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좌파당 디링케는 아쉽게도 주의회 진출 하한선인 5퍼센트를 넘지 못했다.

녹색당은 이러한 반핵 운동 과정에서 탄생했고 그 운동이 부활하면서 최대 수혜자가 되고 있다.

출처: 영국의 혁명적 좌파 신문 <소셜리스트 워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