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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스펠드는 어떤 자인가?

럼스펠드는 냉소적인 전쟁광이다.

그는 미국 부통령 체니, 국방부 부장관 월포위츠와 함께 부시 정부를 장악하고 있는 우파 공화당 세력의 핵심이다.

그는 포드 정부(1974∼77년)에서 국방장관으로 재임할 당시, 국무장관 키신저가 내놓은 핵무기 감축 계획인 제2차전략무기제한협정(SALT) Ⅱ를 좌절시켰다. 또, 그는 1980년대에 사담 후세인을 지지하고 그를 생화학무기로 무장시켜 주었다.

럼스펠드는 전 세계 어느 곳이건 미국이 선제공격을 할 수 있는 ‘스타워즈 계획’의 핵심 인물이다.

그는 1999년 미국 미사일방어(MD)체계 구축을 전적으로 지지한 의회위원회의 위원장직을 맡은 바 있다.

그는 우익 단체인 안보정책센터로부터 “횃불의 수호자”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단체도 스타워즈 계획을 지지하고, 이 계획을 통해 군수 계약을 따내고 싶어하는 기업들의 후원을 받고 있었다.

럼스펠드는 화학무기 금지에 반대한다. 그는 더 새롭고 더 강력한 핵무기 개발을 방해한다며 핵실험금지조약도 반대한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시작된 지 열흘 후인 3월 30일, 럼스펠드는 “우리는 (대량살상무기)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다. 티그리스와 바그다드 근접 지역에 있다.”하고 자신있게 말했다.

그러나 ‘종전’ 선언 이후 지금까지 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를 찾지 못하자 럼스펠드는 “간혹 나는 뜻을 강조하기 위해 과장을 하는 버릇이 있다. 내가 말했던 것은 우리가 그 지역까지 진격했다는 의미였다.” 하고 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