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연대

전체 기사
노동자연대 단체
노동자연대TV

아랍 반란 물결 소식 : 예멘

4월 17일에 수십만 명이 예멘 방방곡곡에서 시위를 벌였다.

예멘 대통령 알리 압둘라 살레는 이슬람 관습에 따라 여성이 시위에 참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응해, 여성 수천 명이 남성들과 함께 반정부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여성들은 예멘 민주화 운동에서 중요한 구실을 해 왔다. 반정부 운동이 처음 시작됐을 때 여학생들은 대학에서 반정부 행동을 조직하는 데서 결정적 구실을 했다.

미국과 이 지역 독재자들은 튀니지와 이집트 혁명을 보면서 소스라치게 놀랐다.

지금 걸프협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예멘의 권력 이양을 주장한다. 협의회는 이 지역 정부들로 구성돼 있고,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협의회는 살레가 물러나길 바라지만 현 정권이 권력을 계속 유지하기를 바란다.

미국 정부는 예멘을 ‘테러와의 전쟁’의 전진 기지 중 하나로 사용해 왔다. 미국 정부는 최근 예멘 정부에 많은 돈을 지원했고 미해병대를 보내 예멘 보안군을 훈련시켰다. 또, 미국 정부의 무인 폭격기는 예멘인들을 공격했다.

그러나 예멘 저항이 다시 힘을 얻으면서 중동 혁명 운동이 아직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