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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
중대재해 사망에 항의해 파업을 벌이다
김지태
182호
2016. 10. 13
10월 12일 현대중공업에서 또다시 중대재해로 정규직 노동자 한 명이 사망했다. 올해 들어서만 10번째 죽음이다. 재해자는 천장 크레인을 이용해 자재를 옮기던 중 다른 크레인과 부딪히면서 자재와 대차(선로를 따라 움직이는 운반 수레) 사이에 협착돼 숨졌다. 이 사고의 이면에는 현대중공업 사측의 이윤 몰이가 있었다. 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
성명
:
정의당 당명 개정 부결에 부쳐
2016. 10. 13
정의당 당명 개정 당원 투표에서 “민주사회당”으로 당명을 변경하는 안이 부결됐다. 반대가 찬성보다 곱절이나 많았다. 찬성 3천3백59명(30.79퍼센트), 반대 7천5백52명(69.21퍼센트).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아무래도 최근 당원이 늘고 지난 총선에서도 선전한 것이 영향을 미친 듯하다. 또, 정의당은 최근 (창당 초기와 달리) 성과연봉제 저지를…
철도 파업이 계속되자
:
정부가 “운행 장애”를 걱정하기 시작하다
182호
2016. 10. 13
철도와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이 3주째 성과연봉제 저지 파업을 지속하고 있다. 정부는 이 파업이 “기득권 지키기”라며 철밥통 비난 레퍼토리를 또 꺼내 들었지만 약발이 먹히지 않았다. 오히려 이 비난을 퍼붓는 자들이야말로 진정한 기득권 지키기의 끝판을 보여 준다. 우병우 사건부터 미르·K스포츠 재단, 최순실의 딸 특혜 논란까지 박근혜 최측근 인사들의 …
화물연대 파업
:
산개보다 부산 신항 결집이 물류 타격에 더 효과적이다
182호
2016. 10. 13
정부의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 폐기를 요구하며 시작된 화물노동자들의 파업이 나흘째에 접어들고 있다. 화물노동자들의 요구는 간단하다. 약속을 지키라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 표준운임제 도입 약속, 노무현 대통령 후보시절 노동기본권 보장 약속, 박근혜 정부 대선 때 ‘전체 화물차 도로비 전일 할인’ 약속 지켰는가, 14년 동안 약속하고 지키지 않은 것은…
이화여대
:
최경희 총장 해임 요구 서명에 5천6백여 명이 동참하다
양효영
182호
2016. 10. 12
10월 12일(수) 이화여대 정문에서, ‘이화여대 비리 척결 및 총장 해임 요구 서명 이사회 전달’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최순실 딸 특혜 의혹, 전 부총장 샤넬백 구입 공금 유용, 윤후정 이사 공금 유용 등 각종 비리 의혹들을 총장과 학교 당국이 나서서 해명하고, 이사회는 최경희 총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암행어사’ 실천단을 …
한국외대 부당징계 규탄 기자회견
:
“학생회 대표자들 징계를 즉각 철회하라”
박혜신
182호
2016. 10. 12
10월 11일, 광화문 광장에서 ‘박철 전 총장 명예교수 임용 반대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학생회 대표자들에게 내려진 징계를 규탄하고 철회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올해 6월 한국외대 당국은 박철 전 총장을 명예교수에 임용하려고 했다. 이 사실이 8월에 폭로됐고, 당시 한국외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
독자편지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립대 등록금 전액 면제 고려”
:
서울시립대 무상 등록금 제대로 이뤄지기 바란다
신정
182호
2016. 10. 11
10월 6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SNS를 활용한 방송 ‘원순씨의 X파일’에서 ‘내년부터 서울시립대학교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민하겠다’ 하고 밝혔다. 이에 보수·우익들은 이 발언을 “선심성 정치”, “대선 염두 포퓰리즘”으로 매도하고 있다. 그러나 대선 공약으로 반값 등록금, 기초노령연금, 무상보육, 증세 없는 복지 등 선심성 공…
화물연대 파업
:
정부가 물류 대란 걱정에 애를 태운다
장우성
182호
2016. 10. 11
화물연대 파업이 이틀째로 접어들고 있다. 파업 돌입 첫날인 어제 화물 노동자들은 부산항, 부산신항, 의왕ICD (내륙컨테이너기지) 세 곳에 모여 파업 출정식을 갖고 운행중인 컨테이너 차량에 파업 동참을 호소했다. 파업 첫날 5천여 명의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부산에서는 부산신항 입구와 부산북항 감만부두, 신선대부두, 제5부두 입구 등에서 …
서울대 시흥캠퍼스 반대 투쟁
:
학생총회에서 압도적 지지로 본부 점거 농성에 돌입하다
이시헌
182호
2016. 10. 11
서울대 학생들이 경기도 시흥시에 제2캠퍼스(‘시흥캠퍼스’)를 짓는 계획에 반대하며 학생총회의 의결을 거쳐 본부 점거에 들어갔다. 어제(10월 10일) 열린 학생총회는 성사 정족수인 1천6백10명을 훌쩍 넘는 2천여 명이 참가했다. 2011년 서울대 법인화에 반대하는 비상총회가 성사된 지 5년 만에 학생총회가 성사된 것이다. 총회 장소인 아크로폴리스에 …
박근혜 정부의 낙태 처벌 강화 시도 반대한다
—
낙태는 여성이 선택할 권리
이현주
182호
2016. 10. 11
박근혜 정부가 낙태 처벌을 강화하려 한다. 말끝마다 "저출산 해소"를 외쳐온 박근혜 정부가 결국 낙태 단속을 꺼내 들었다. 지난 9월 22일 보건복지부는 '비도덕적 진료 행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의료관계 행정처분 규칙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령안이 명시한 ‘비도덕적 진료 행위’들은 ‘허가받지 않은 주사제 사용’, ‘진료 목적…
현대차지부 쟁대위를 앞두고
:
박유기 집행부는 파업 재개를 결정해야 한다
박설
182호
2016. 10. 10
현대차지부가 내일(10월 11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파업 재개 문제를 논의한다. 현대차지부 박유기 집행부는 9월 말 하루 전면 파업과 주·야 6시간 파업으로 투쟁 수위를 높였다가, 지난 일주일간 파업을 일시 중단하고 교섭에 집중했다. 수조 원의 생산 타격으로 9월 수출이 줄어 똥줄이 탄 정부와 사측에 여유를 준 것이다. 이렇게 파업의 압력이 사라…
폴란드 사회주의자가 전하는 낙태권 운동 승리
:
대중 투쟁이 사회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 주다
안제이 제브로프스키
182호
2016. 10. 10
낙태를 일절 금지하려는 정부의 새 법안에 맞서 대중 시위 물결이 일어나 우파 정부를 무릎 꿇렸다. [관련 기사: ‘폴란드 사회주의자가 전한다: “낙태권 요구 운동이 사람들의 의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법안에 반대해서 사상 최대 규모의 전국적 시위와 “여성들의 파업”이 벌어진 후, [집권당이자] 가톨릭계 우파 정당인 법과정의당(PiS)의 당수 야로스와…
화물 노동자들은 정부와 싸워 이긴 경험들이 있다
182호
2016. 10. 10
박근혜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인 29퍼센트로 떨어졌다. 국회 정상화 이후에도 온갖 쟁점들이 여야 대치로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경제 위기 심화에 직면한 정부와 기업들의 위기의식이 날로 커지고 있다. 2008년 금융 공황과 함께 시작된 세계경제 위기와 침체는 한국 기업들도 어려운 처지로 내몰고 있다. 최근 도이체방크의 파산 위험으로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과…
고용불안·저임금 낳을 화물운송시장 구조개악 폐기하라
:
화물 노동자 파업 정당하다
182호
2016. 10. 10
화물연대가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 폐기와 법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박근혜 정부의 정치 위기가 날로 심화하는 가운데, 금융·공공부문과 현대차 파업에 이어 화물 노동자들까지 투쟁에 나서면서 정부는 한층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특히 경제 위기에 대한 정부와 사용자들의 위기감이 상당하다. 이런 상황에서 한진해운 사태와 철도 파업에 이어 …
공공부문 노동자들과 청년·학생들의 연대를 확인한
:
‘노동자-학생이 함께하는 보이는 라디오, 불편해도 괜찮아’ 참가기
김지은
182호
2016. 10. 10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파업 11일차인 10월 7일 저녁 7시 고려대학교 정경대에서 ‘지키자 공공성! 끝내자 성과·퇴출제! 청년학생네트워크’(이하 청년학생네트워크)가 주최한 ‘노동자-학생이 함께하는 보이는 라디오, 불편해도 괜찮아’가 진행됐다. 이 행사에 청년·학생 30여 명과 공공부문 노동자 20여 명이 만나 성과연봉제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왜 노동자들의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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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498호
2024.03.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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