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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를 위한
:
본부 점거 투쟁, 이렇게 나아가야 한다
이시헌
182호
2016. 10. 17
10월 10일 학생총회에는 정족수를 훌쩍 넘는 2천 명이 참가했다. 2011년 법인화 반대 비상총회 뒤 5년 만에 학생총회가 성사된 것이다. 실시협약 ‘철회’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일각의 우려에도, 총회에서는 압도 다수가 시흥캠퍼스의 “전면 철회” 요구를 지지했다. 졸속적인데다 학생들의 목소리도 배제하며 시흥캠퍼스를 추진해 온 대학 당국은 마지막까지…
성명
:
미국의 이라크 모술 공격은 더 큰 비극의 씨앗
2016. 10. 17
몇 시간 전부터 미국이 이끄는 연합군과 이라크군은 이라크 북부 도시 모술을 ‘이라크·시리아이슬람국가’(ISIS, 이하 아이시스)한테서 빼앗겠다며 대대적 공격을 시작했다. 모술은 인구가 1백50만 명에 이르는 이라크 제2의 도시이자, 아이시스가 2년 넘도록 이라크 내 최대 근거지로 삼고 있는 곳이다. 역겹게도 미국 제국주의자들은 이번 공격이 이라크의 안…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반대 투쟁
:
시흥캠퍼스 반대가 ‘특권 의식’ 때문이라고?
장호종
182호
2016. 10. 17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시흥캠퍼스 설립에 반대해 총회를 열고 본관 점거 투쟁에 나섰다. 아니나 다를까 〈조선일보〉는 이를 두고 서울의 한 사립대 교수의 말을 인용해 “’서울대는 무조건 서울에 있어야 한다’는 비뚤어진 특권 의식이 작용한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2016년 10월 12일치) 먼저 친일과 군사 독재를 미화하며 1백 년 가까이 특권을 누…
낙태 처벌 강화하는 의료법 개정안 철회와 '낙태죄' 폐지 요구하는 여성
·
사회 단체 공동 기자회견
182호
2016. 10. 17
10월 17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보건복지부의 의료법 개정안 철회와 '낙태죄' 폐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성과재생산포럼이 주관하고, 성소수자차별반대무지개행동을 비롯해 기자회견문에 연서명한 73개 여성·사회 단체와 3천7백여 명의 개인들이 공동 주최했다. 참가자들은 여성의 "삶의 권리를 무시하고, 여성의 몸과…
연세대학교 창업 강의 망언
:
기업주들의 천박한 강연,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
182호
2016. 10. 17
10월 13일 한 기업주가 우리 학교 수업에 와서 추태를 부리고 망언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 10월 13일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공통전공과목인 ‘창업103:21C기술경영 ’이란 수업에 초청 강연을 온 구두회사 ‘바이네르’ 김원길 대표는 학생들에게 리액션을 하는 대가로 돈을 주는가 하면, 여성에 대한 역겨운 성적 대상화 발언까지 일삼았다.(〈한겨레〉, “[페친…
화물연대 파업
:
대체운송 저지 행동은 정당하다
182호
2016. 10. 16
정부는 화물연대 파업 노동자들이 운송거부 동참을 호소하거나 화물차 운송을 방해하는 일체의 행동이 “불법”이라고 비난한다. 운송에 차질을 주는 여러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파업 기간 동안 60여 명이 경찰에 강제 연행됐다. 그러나 파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동료들에게 운송 거부에 동참하자고 호소하거나, 항만 도로에서 ‘거북이’ 행진을 하며 운송에 지장을 주…
화물연대 파업
:
부산 신항 결집으로 노동자들의 자신감이 올라가다
182호
2016. 10. 16
“다시 모이니까 힘이 난다”, “다들 업 된 것 같다.” 10월 14일 이틀 만에 다시 부산신항으로 집결한 화물연대 노동자들의 표정은 밝았다. 정부와 보수 언론은 “동력 상실”, “힘 빠진 투쟁” 운운하며 파업이 끝났다는 인상을 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노동자들은 부산신항으로 재집결해 힘을 과시했다. 집회와 행진 등으로 물류 운송이 일부 지연됐고, 운…
청년
·
학생 기자회견
:
화물 노동자들의 정당한 파업 적극 지지한다
김지은
182호
2016. 10. 15
10월 14일 오후 1시 30분에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화물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는 청년·학생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기자회견은 노동당 청년학생위원회,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민중연합당 흙수저당, 사회변혁노동자당 학생위원회, 전국학생행진, 청년광장, 청년연대, 청년전태일, 청년하다, ‘지키자 공공! 끝내자 성과-퇴출제! …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립대 무상 등록금 발언 실현을 바라며
:
무상 등록금이 전체 대학으로 확대돼야 한다
182호
2016. 10. 15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립대 등록금을 전액 무료로 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논의해 보겠다고 말한 뒤 대학 무상교육에 대한 논의가 벌어지고 있다. 그간 고액 등록금에 신음해 온 많은 대학생들과 부모들에게는 박원순 시장의 발언은 무척이나 반가운 일이다. 이번 발언을 계기로 무상 등록금이 서울시립대에서 실시되고 전체 대학으로 확대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박원순…
독자편지
고려대, 군형법 92조의6 폐지 촉구 캠페인
:
많은 학생들이 동성애 처벌법 폐지에 호응을 보내다
연은정
182호
2016. 10. 15
10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고려대학교에서 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QUV(이하 큐브)와 큐브 소속 고려대 중앙동아리 ‘사람과사람’이 군형법 92조의6 폐지 입법 청원 운동을 벌였다. 나는 수업이 없는 시간에 잠깐 캠페인에 참여했다. 군형법 92조의6은 동성애자 군인들을 억압하고 처벌하는 법이다. 합의한 성관계라도 동성애자 군인이면 처벌받는다. …
서울대 성낙인 총장 규탄 기자회견
:
“21세기 대명천지”에 일어난 학생 사찰을 규탄한다
김종현
182호
2016. 10. 14
10월 14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 본관 앞에서는 성낙인 총장의 학생 사찰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앞서 학생들은 시흥캠퍼스 철회를 위한 학생총회 직후 본부 점거 과정에서 총장실에서 우연히 문건을 발견했는데, 그 문건에는 관련 활동을 해온 학생들 일부의 신상이 상세히 적혀있었다. 성낙인은 공개면담에서 사찰이 있었냐는 질문에 “21세기 대명천지에 …
밥 딜런 노벨문학상 수상 환영
:
체제에 맞선 반란을 고무한 음유시인
182호
2016. 10. 14
올해 노벨문학상은 1960년대 저항과 반전·평화 운동의 주요 상징적 인물이었던 밥 딜런에게 돌아갔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서 음악과 문학을 구분 않는 것라고 하지만, 스웨덴한림원이 수상자를 발표하면서 말했듯이 그의 작품은 충분히 시로 볼 만한 가치가 있다. 한편, 밥 딜런의 정치적 지향은 그가 음악에 발들인 시대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195…
철도파업
:
노동자들이 대체인력 투입 항의 행동에 나서다
소은화
182호
2016. 10. 14
철도 파업 18일째인 오늘(14일) 오전, 철도노조 구로차량지부는 대체인력 투입을 규탄하는 집회를 긴급하게 열었다. 전날 구로차량기지에 20여 명의 파업 대체인력이 투입된 것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집회를 마친 노동자들은 차량 정비 현장에서 대체인력을 향해 팻말 시위도 했다. 이 집회에는 구로차량지부 조합원뿐 아니라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장, 고양차량지부…
화물연대 파업
: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에서 파업 노동자들을 만나다
강철구
182호
2016. 10. 14
10월 13일, 화물연대 5개 지부 5백여 명이 파업 농성장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에 연대 방문을 갔다. 정부는 화물연대 파업이 ‘정치적 성격’이 강해 파업 동조자가 없어서 물류 차질이 없는 것처럼 호도한다. 파업 노동자들은 정부와 기성 언론의 거짓말에 분통을 터뜨렸다. 한 노동자는 정부의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 항소심 소식
:
노동개악 저지와 세월호 진실 규명에 나선 한상균 위원장은 무죄다
김지윤
182호
2016. 10. 13
10월 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항소심 첫 공판이 열렸다. 한상균 위원장은 지난 1심에서 민중총궐기와 세월호 1주기 추모집회 등을 조직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5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는 살인죄 최소 형량과 맞먹는 것으로 전례 없는 중형이었다. 어처구니없게도 검찰은 5년 양형이 부족하다면서 항소했다. 한상균 위원장 측도 당연히 항소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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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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