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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기억교실 이전
:
“지금 비록 쫓겨나지만, 우린 다시 싸울 것이다”
이미진
179호
2016. 8. 16
“아이들 지켜주지 못한 것도 한이 되는데, 우리 아이들이 이제 교실에서도 쫓겨나야해. 이제 우리 아이들을 어디에서 만나야 하는가.”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는데, 기억에서조차 잊혀지면 어떡해.” “이전을 한다는데 우리 아이들 꿈과 손길, 웃음 소리까지 다 담아갈 수 있는가. 살려달라고 할 때는 아무것도 안하고 수장시키더니, 지금은 뭐가 그리 …
한국외대 박철 전 총장 명예교수 임용에 대한 학생들의 반대는 왜 정당한가
:
법원 판결: 성희롱 교수 보호와 노조 불법 탄압을 위한 “횡령”
김문성
178호
2016. 8. 13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들이 8월 9일부터 총장실을 점거해 농성을 하고 있다. 박철 전 총장의 명예교수 임명에 반대해서다. 박 전 총장은 현 김인철 총장의 전임 총장으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재임했는데, 임기 첫해부터 11.4퍼센트나 되는 등록금 인상과 선제적인 단체협약 해지를 시발로 한 불법적 노조 탄압으로 유명했다. 또 임기 8년 내내 학생 간…
이화여대 재학생이 말하는
:
최경희 총장이 사퇴해야 하는 6가지 이유
양효영
178호
2016. 8. 13
이화여대 학생들이 최경희 총장 사퇴를 요구하며 16일째 본관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수많은 이화여대 학생들이 지난 2년간 최경희 총장의 ‘불통’에 진절머리가 났다. 그런데 최경희 총장의 입장에서 불통은 불가피했을 듯하다. 총장이 추진하는 일들이 온통 학생들의 바람을 거스르는 것들이었기 때문이다. 폭풍 같이 몰아친 대학 구조조정 첫째, 최경희 총장…
[사진]
갑을오토텍 공장 앞을 메운 금속노조 결의대회
178호
2016. 8. 12
12일 갑을오토텍 공장 앞에서 열린 금속노조 결의대회는 2천여 명이 참가했다. 하루 전날 갑을자본이 용역경비를 철수하고 오랜만에 경찰력도 줄어든 상황에서 노동자들은 공장 안팎을 넘나들며 연대의 기운을 나눴다.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은 전날 사측의 일부 생산 재개 제안을 단호히 거부하고 굳건히 대열을 지켰다. 한 노동자는 "사측이 꼼수를 부리는 것 같다. …
세종호텔의 불법 파견이 드러나다!
—
불법적으로 노동자를 착취해 온 세종호텔은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178호
2016. 8. 12
명동에 있는 특1급 세종호텔이 불법적으로 파견 노동자를 고용을 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불법 파견으로 피해를 당한 김00 씨는 2013년 5월 29일부터 2016년 1월까지 세종호텔에서 주방 보조로 일했다. 이 노동자는 인터넷 구직 사이트에서 삼보프랜즈의 채용공고를 보고 출근을 했고 임금을 삼보프랜즈에서 받았지만, 현장에서는 단 …
사측의 ‘생산 재개’ 꼼수를 거부한 갑을오토텍지회
:
굳건한 공장 사수와 실질적 연대로 맞서자
178호
2016. 8. 12
갑을오토텍 사측이 1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용역경비를 뺄 테니 관리직 사원들을 투입해 일부 생산을 재개하자’고 촉구했다. 얼마 전에 더민주당 아산시장의 중재를 단칼에 거절했던 박당희(갑을오토텍 대표이사)는 최근 직접 시청·충남도청을 찾아가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사측은 바로 전날(10일)까지도 ‘차라리 공장 문 닫겠다’며 청산·폐업을 압박했다. …
민중총궐기투쟁본부, "갑을오토텍 투쟁을 지지한다"
김지윤
178호
2016. 8. 12
8월 11일 오전 11시 민중총궐기투쟁본부가 갑을오토텍 본사 앞에서 갑을 자본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갑을오토텍 사측의 노조 탄압과 공권력 투입 시도를 규탄하고, 보름 넘게 계속되고 있는 공장 사수 투쟁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가족대책위가 참가해 투쟁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호소했다. 아래는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
이화여대 당국의 궁지 탈출용 대화 제의를 거부한 총학생회의 입장을 지지한다
178호
2016. 8. 11
이화여대 당국이 총학생회와 중앙운영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긴급 대화를 요청했다. 비타협적으로 총장 퇴진을 요구하며 싸우고 있는 점거 농성 학생들과 학교 사이에서 중재를 해 달라는 것이다. 학교 당국은 총학생회의 "권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학교 당국이 총학생회의 "권위" 운운하는 것은 위선이다. 불과 몇달 전 총학생회와 중앙운영위원회가 프라임…
갑을오토텍 투쟁 지지 청년
·
학생 단체 공동 성명 발표
: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의 투쟁은 우리 모두를 위한 투쟁”
연은정
2016. 8. 11
8월 11일 서울 갑을빌딩 앞에서 청년·학생 단체들이 갑을오토텍 투쟁을 지지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사회변혁노동자당 학생위원회, 정의당 청년·학생위원회, 청년녹색당, 청년광장, 청년하다, 한국청년연대, 대학생겨레하나, 전국학생행진 등 전국 67곳 청년·학생 단체가 공동 성명에 참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끊임없는 번복, 사퇴로 끝내자!”
:
이화여대 재학생
·
졸업생 7천여 명이 최경희 총장 퇴진 시위를 벌이다
김승주
178호
2016. 8. 11
“사퇴해! 사퇴해!” 8월 10일 저녁 8시, 전날인 9일 오후 3시까지 퇴진하라는 학생들의 요구에 최경희 총장이 불응하자 이를 규탄하며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학교 정문으로 모인 이화여대 학생과 졸업생 7천여 명은 정말이지 기세등등했다. 임기 내내 오만하기 짝이 없었던 최경희 총장은 생전 못 느껴 본 두려움에 벌벌 떨었을 것이다. 학생들은 핸드폰 불…
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들 총장실 점거
:
박철 전 총장의 명예교수 임용을 반대한다
박혜신
178호
2016. 8. 10
노동조합 탄압 위해 창조컨설팅 고용하는 데에 교비 수십억 써 사립학교법 상, 등록금으로 조성된 교비는 교육 목적에만 써야 이 문제로 바로 두 달 전 유죄 판결 받은 이에게 명예교수라니 8월 10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전체학생대표자회의는 박철 전 총장을 명예교수로 임용하려는 시도에 맞서 본관 점거를 결정했다! 학생들 수십 명은 오후 1시부터 대학 본부 …
광양
·
포항 플랜트건설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하다
장우성
178호
2016. 8. 10
열흘 넘게 전면파업 중인 포항과 광양의 플랜트건설 노동자들이 원청 포스코를 압박하기 위해 연대 투쟁에 나섰다. 8월 9일 오후 포항 해도근린공원에 플랜트건설 노동자 5천여 명이 모여 ‘2016 파업 투쟁 승리, 플랜트건설 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했다. 포항지부와 전남동부경남서부(광양)지부의 조합원 4천여 명뿐만 아니라 충남지부, 경인지부 등에서도…
성주 사드 반대 촛불 참가기
:
“대한민국 어디에도 사드 배치 최적지는 없다”
김어진
178호
2016. 8. 9
사드기지 배치 지역이 성주로 발표된 지 거의 한 달째인 8월 8일. 26일차 촛불집회가 열리는 성주 군청 마당에 도착했다. 급작스런 소나기를 헤치고 성주 IC에 닿자마자 도로에 사드 반대 현수막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성주읍에도 도로를 가로지르는 현수막들의 물결이 인상적이었다. 이것만 봐도 성주 주민들의 분노를 가늠하기에 충분했다. 초등학교 및 …
금속노조 대의원
·
활동가들, “갑을오토텍 연대파업 시급”
:
[업데이트]
단 하루 만에 3백38명이 연대파업 촉구 서명에 동참하다
박설
178호
2016. 8. 9
갑을오토텍 공장 사수 투쟁이 보름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금속노조 대의원·활동가 3백38명이 금속노조의 시급한 연대 파업을 호소하는 연서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갑을오토텍 투쟁은 80만 민주노총의 투쟁이요, 15만 금속노조의 투쟁”이라며 “만약 이 투쟁이 강고한 공장 사수와 굳건한 연대로 승리한다면, 수많은 노동자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하반기 노동자 투…
‘노동자의 책’ 국가보안법 탄압 사건을 알립니다
178호
2016. 8. 9
1. 〈노동자의 책〉에 대한 소개: “〈노동자의 책〉은 진보적 인문사회과학의 정보기지” 70년대부터 90년대초까지 국가권력의 공공연한 사상적 탄압속에서도 진보적 사상을 담은 인문사회과학 서적은 대학생에서부터 노동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사회계층에서 읽혀졌다. 당시에는 국가권력과 정보기관에 의해 ‘금서’라는 딱지가 붙는 순간 그 인문사회과학 서적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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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