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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박근혜 대국민담화를 비판한다
:
전방위 또는 파상 공세를 예고한 새해 벽두의 선전포고
2016. 1. 13
박근혜는 오늘 대국민담화에서 ‘안보’와 ‘경제’ 문제에서의 국가적 위기를 매우 강조했다. 많은 노동자들과 청년들은 박근혜가 보호해 온 ‘국민’이 기업주와 부유층임을 안다. 오늘 담화에서 가장 많이 나온 낱말은 ‘국민’(38회), '경제'(34회), ‘일자리’(22회), ‘북한’(19회), ‘노동’(16회) 등이었다. 그러므로 이는 …
독자편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민족주의
김동혁
165호
2016. 1. 13
최근 박근혜 정부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의사를 철저히 무시한 채, 일본 정부와 매우 졸속적이고 굴욕적인 ‘위안부’ 문제 해결책을 합의했다. 많은 시민들은 이 협상 결과에 분노하고 있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지지와 연대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수많은 한국인들이 일본 정부의 잇따른 우익적인 행보와 여기에 맞장구를 치는 박근혜 정부에…
[사진]다짐의 추모식, 기억의 국화
이미진
165호
2016. 1. 12
[사진]다짐의 추모식, 기억의 국화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 등 단원고 3학년 학생들의 졸업식이 열린 12일 오후 안산 세월호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열린 ‘다짐의 추모식’을 찾은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이 국화를 들고 있다. 이날 추모식에서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단원고 졸업생들에게 "그동안 잘 해왔지만 앞으로도 절대 주…
독일 사회주의자들이 쾰른 성범죄 사건의 진실을 말하다
:
여성 차별의 책임을 이주민에게 돌리지 마라
질케 슈퇴클레, 마리온 벡샤이더
165호
2016. 1. 12
독일의 쾰른, 함부르크 등 여러 도시에서 열린 새해 전야 행사에서 많은 여성들이 성범죄를 겪었고, 적어도 한 명은 강간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분노스럽게도 경찰은 처음에 피해자들의 신고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다. 성범죄는 독일에서 고질적이고 심각한 문제이다. 여성들은 뮌헨에서 열리는 옥토버페스트나 쾰른의 카니발 같은 큰 행사에서 자주 성범죄를 겪는다.…
독자편지
핸즈코퍼레이션 사측의 아웃소싱·보직 변경 강요를 고발한다
최영호
165호
2016. 1. 7
나는 핸즈코퍼레이션에 근무하는 사원이다. 너무 황당한 회사의 만행을 고발하려고 '독수리 타법'이나마 몇자 적어 본다. 2015년 11월 28일, 공장 간 이동과 납품을 하는 회사차 5대를 아웃소싱 업체로 처분하니 운전직들은 아웃소싱업체로 가라는 황당한 소식을 들었다. 운전직 기사들이 가지 않겠다고 하자 회사는 회사차 2대는 남기고 3대를…
성명
:
북한의 4차 핵실험, 제국주의간 갈등과 한·미·일의 대북 압박이 불러온 역풍
2016. 1. 7
1월 6일 오전 북한 정부가 4차 핵실험을 했다. 북한 정부는 이번 핵실험이 수소탄 실험이라고 밝혔다. 지금으로선 그것이 수소탄 실험이 맞는지 확실하게 알 수는 없다. 그러나 그간의 정황을 보건대, 북한이 전보다 더 향상된 수준의 핵폭탄을 실험했을 가능성이 크다. 마르크스주의자들은 핵무기를 지지하지 않는다. 핵무기는 무엇이든 “자위적” 수단이 아니라,…
독자편지
위안부 문제를 순전히 여성 '개인'의 고통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가?
김소망
165호
2016. 1. 6
민족주의적 시각이 위안부 문제에 있어 여성 ‘개인’의 고통을 도외시 했다며 민족주의를 기각해야 한다는 이야기들이 종종 나온다. 사실 이 말에도 합리적 핵심은 있다. 위안부로 동원된 여성들 개인의 고통이 ‘민족의 수난’이라는 집단적 기억으로 재구성 되면서 배제된 부문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른바 ‘양공주’라고 불리우며 천대받던 기지촌 여성들의 기억이 대표적…
서평 《정치경제학 입문》
:
로자 룩셈부르크에게 배우는 마르크스 경제학
정선영
165호
2016. 1. 6
△《정치경제학 입문》,로자 룩셈부르크, 박종철출판사, 411쪽, 16,000원 로자 룩셈부르크는 1871년 폴란드에서 태어나 전쟁과 혁명의 물결이 넘실대던 20세기 초 주로 독일에서 활동한 혁명가다. 한국에도 《사회 개혁이냐 혁명이냐》, 《자본축적론》, 《대중파업론》 등이 번역돼 있고, 로자는 이 책들을 통해 당시 베른슈타인 등 독일 사…
한일 ‘위안부’ 합의는 미국의 아시아 중시 정책과 관계 있다
김영익
164호
2016. 1. 1
2015년 12월 28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가 발표되자, 가장 크게 반색한 국가는 미국이었다. 합의 직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수전 라이스는 “[한일] 양국이 합의문에서 위안부 문제를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며 합의 결과를 환영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이로써] 한·미·일 3자 안보협…
수요시위
: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한일 ‘합의’를 폐기하라고 요구하다
김영익
164호
2015. 12. 30
12월 30일 정오에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이하 ‘수요시위’)가 열렸다. 수요시위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의 공식사죄와 법적배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1992년부터 20년 넘게 진행돼 왔다. 12월 30일 수요시위는 이틀 전 한일 두 정부의 ‘위안부 문제 합의’ 때문에 이목이 집중됐다.…
미국
:
기성 정치에 대한 환멸이 커지면서 도널드 트럼프가 날뛰고 있다
유리 프라사드
164호
2015. 12. 29
미국 대선 유력 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무슬림을 겨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퍼붓고 있는데, 그 결과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12월, 트럼프는 무슬림을 모두 입국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언 후 며칠이 채 지나지 않아 무슬림 혐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19일 캘리포니아 주 남부에서 이슬람 사원을 노린 폭탄 테러가 벌어졌는…
성명
:
한·미·일 동맹 강화를 위한 한일 ‘위안부’ 협상 결과 규탄한다
2015. 12. 28
오늘(12월 28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일 양국 정부가 합의한 ‘위안부 문제 해결 방안’은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살 만하다. 박근혜 정부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절실한 염원을 완전히 무시한 채 매우 굴욕적인 방안에 합의해 버렸다. 두루 알다시피, ‘위안부’ 문제의 진정한 해결은 당시 일본 국가가 위안부 강제 동원에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인정하고…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전교조와의 단협 체결 거부
:
진보가 진보답지 못하면 보수가 강화될 것이다
김인숙
164호
2015. 12. 28
조희연 교육감은 2014년 후보 시절 “교권, 비정규직 노동권 보호, 모범적 노사관계 수립을 한다는 것이 저의 우선 공약 사항이다.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교육감이 된 지 1년 반 만에 서울지역의 교사, 학교비정규직(교육공무직) 노동자, 서울교육청 소속 일반직 공무원들에게 “반노동적”이라고 비판 받고 있다. 전교조 서울지부, 서울학…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사측의 양보를 이끌어 내다
조명지
164호
2015. 12. 28
홈플러스노조가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투표에 참가한 조합원(88퍼센트)의 93퍼센트가 찬성표를 던졌다. 노동자들은 5퍼센트가량의 임금 인상, 월급제 등을 쟁취했다. 부속합의서에는 고용 안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명시했다. 홈플러스 노동자들은 지난 여름부터 고용 안정, 월급제로의 전환,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투쟁했다. 특히, 홈플러스가 지난 9월 MBK파…
단원고 교실 존치 요구 정당하다
—
세월호 참사 흔적 지우기 시도 중단하라
김지윤
164호
2015. 12. 23
지난달 경기도교육청이 단원고 기억교실(2학년 교실 10곳, 교무실 1곳)을 치우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거센 반발에 부딪히자 경기도교육청은 유가족과 합의해 새로운 대안을 마련할 때까지 당분간 교실을 이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2월 11일 세월호 유가족들과 4·16교실 지키기 시민모임은 교실 보존을 요구하는 시민 1만 2천 명의 서명지를 경기도 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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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498호
2024.03.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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