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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서방으로선 위험한 도박인 시리아 “개입”
알렉스 캘리니코스
레프트21 110호
2013. 8. 29
8월 2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동부에서 일어난 화학무기 공격에서 겉으로 드러난 진실이 무엇이든 간에, 그 공격의 규모는 매우 컸던 것으로 보인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자신들이 후원하는 다마스쿠스 소재 병원 세 곳에서 신경독소 증상으로 치료받은 사람이 3천6백 명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 중 3백55명은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버락 오바마와 데이비드 …
‘민영화 사장’ 낙하산 일단 저지, 그럼에도 방심하지 말고 파업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정원
레프트21 110호
2013. 8. 29
국토부가 철도공사 임원 추천위원들에게 외압을 가한 사실이 폭로되자, 항의가 급속히 확산돼 결국 정부는 철도공사 사장 선임 절차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수서발KTX 법인 설립을 서두르기 위해 철도공사 ‘민영화 사장’ 선임을 밀어붙이려던 박근혜 정부가 반발에 밀려 한 발 물러선 것이다. 이것은 철도노조를 비롯한 여러 사회단체들이 철도 민영화 반대…
노동자연대다함께 성명
:
현대차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을 위해 정규직과 연대해 투쟁하자
2013. 8. 29
현대차 사측의 불법과 폭력에 맞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0년을 투쟁했다.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해고, 수배, 구속으로 고통 받았고, 류기혁·박정식 열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최병승·천의봉 동지는 300일 가까이 혹한과 폭염을 견디며 철탑에서 초인적인 농성도 했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요구는 간단하다. 똑같은 일을 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차별…
서방 제국주의의 시리아 공습 반대한다
레프트21 110호
2013. 8. 29
미국, 영국, 프랑스는 8월 21일 시리아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된 것을 빌미로 시리아를 공습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8월 26일 미국 국무장관 존 케리는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은 부인할 수 없는 일”이라 단정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바로 다음날 미국 국방장관 척 헤이글은 “대통령이 명령만 내리면 즉각 공격할 준비가 돼 있다…
박근혜가 꺼내 든 가장 더러운 물타기
:
이석기 의원과 통합진보당에 대한 마녀사냥 중단하라
레프트21 110호
2013. 8. 28
8월 28일 국가정보원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사무실과 자택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통합진보당 활동가 3명을 체포했다. 터무니없게도 박근혜 정권은 이석기 의원과 통합진보당 활동가들에게 내란예비음모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씌우려 한다. 이들은 이석기 의원 등이 “통신시설과 유류시설 파괴를 모의했다”, “‘유사시에 대비해 총기를 준비하라’는 지…
이집트 군부의 학살을 규탄한 한국의 사회단체들
:
“이집트 군부는 학살을 중단하라”
소민호
레프트21 110호
2013. 8. 27
지금 이집트 군부는 혁명과 민주주의를 압살하기 위해 거리에서 평범한 민간인 수백 명을 학살해 놓고 그들이 ‘테러리스트’라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이런 학살 행위를 자행한 이집트 군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8월 27일 한남동 이집트 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30여 명이 모여 학살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집트 혁명에서 희망을 느끼며 …
쌍용차 재판 최후진술
:
“쌍용차 해고자들이 공장으로 돌아갈 때까지 함께할 것입니다”
레프트21 110호
2013. 8. 24
검찰은 제가 지난해 ‘5월 19일 쌍용차 추모 범국민대회’와 6월 16일 ‘함께 살자! 희망걷기 대회’, 그리고 올해 2월 23일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해 ‘도로를 행진하고 연좌시위’를 벌여 교통을 방해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것을 인정할 수 없습니다. 지난해 쌍용차 추모 범국민대회와 희망걷기 대회는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태 이후 발생한 …
트레이번 마틴 사건 이후
:
“흑인이 죽이면 유죄, 백인이 죽이면 정당방위”
레프트21 109호
2013. 8. 21
작년 2월 플로리다 주 샌퍼드에서 비무장한 17세 흑인 청소년 트레이번 마틴을 사살해 같은 해 4월 2급 살인 혐의로 구속된 자경단장 조지 짐머맨이 올해 7월 13일 무죄 평결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 특히 미국 전역의 흑인들은 이 평결에 큰 충격을 받았고, 분노와 실망을 금치 못했다. 플로리다 주 특별 검사 엔젤라 코리는 “이 사건에서 인종이나 총기는 …
고용허가제 폐지를 요구한 이주노동자들
:
“강제 노동, 노예 제도를 하루빨리 없애야 한다”
임준형
레프트21 109호
2013. 8. 20
지난 8월 18일 고용허가제 시행 9년을 맞아 서울 보신각 앞에서 경기이주공대위, 민주노총,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이주공동행동, 인천이주운동연대 주최로 ‘고용허가제 폐지! 노동3권 쟁취! 2013 이주노동자 투쟁의 날’ 집회가 열렸다. 지난 몇년 사이 이주노동자 투쟁의 날 집회에 참가하는 노동자들의 국적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날도 캄보디아, 베…
이집트 군부는 피의 학살을 중단하라
—
군부의 반혁명에 맞서 혁명을 지키려는 투쟁을 지지한다
레프트21 109호
2013. 8. 20
8월 14일, 이집트 군부는 무르시 복귀를 요구하며 농성하던 민간인 수백 명을 살해한 군사작전을 감행했다. 이집트 정부의 공식발표로도 사망자는 6백 명에 달하고 실제 사망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부상자 역시 수천 명에 달했다. 언론은 작전 개시 40분 만에 대부분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전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 시위대를 일방적으로 …
이집트 군부의 대량학살과 저항의 과제
:
"군사 통치 반대한다! 반혁명의 지도자 엘 시시는 물러나라!"
레프트21 109호
2013. 8. 16
나다 광장과 라바 알 아다위야 연좌농성에 대한 군부의 피튀기는 진압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대량학살이나 다름없다. 이번 학살은 무슬림형제단을 제거하려는 것이다. 동시에 군부가 이집트 혁명을 파괴하고, 무바라크 정권에서처럼 군대와 경찰이 지배하는 국가로 돌아가려는 계획의 일부이기도 하다.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는 무함마드 무르시와 무슬림형제단의 정권을 단 하…
여전히 ‘노동자 주머니 털어 재벌 퍼주는’ 세제 개편
레프트21 109호
2013. 8. 14
박근혜가 “원점 재검토”를 지시하자, 경제부총리 현오석은 13일 ‘증세 기준을 연간소득 3천4백50만 원에서 5천5백만 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것은 정부가 한발 물러선 것이긴 하지만 ‘노동자 증세’라는 점은 바뀌지 않았다. 증세 대상 노동자 수만 4백34만 명에서 2백10만 명 수준으로 줄었다. 노동자 유리지갑에서 돈을 훔쳐 가려다가 들키…
박근혜의 정당성도 ‘원점 재검토’ 돼야 한다
—
촛불과 노동자 요구
·
투쟁 결합으로 맞서자
레프트21 109호
2013. 8. 14
박근혜 정부는 ‘7개월 동안 준비했다’던 세재개편안을 4일 만에 “원점 재검토하겠다”며 물러섰다. 유리지갑 터는 세재개편안에 대한 반발 여론이 급속히 커지자 꼬리를 내린 것이다. 특히 8월 10일에 전국적으로 10만 명까지 모인 촛불에 기름을 붓는 결과를 낳을까 봐 우려했을 것이다. 새누리당이 태도를 바꿔서 김용판과 원세훈의 국정조사 증인 동행명령서 발부…
독자편지
혁명보다 파국을 제시한
〈설국열차〉
의 아쉬움
문지해
레프트21 109호
2013. 8. 12
요즘 〈설국열차〉가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는데요. 이 영화는 보는 이들에게 모종의 “혁명적 영감”을 주고 있는 듯 보입니다. 언론이나 SNS에서는 현실 세계의 모순과 저항, 그리고 영화 속에서의 사건을 연결시키는 글들이 흔히 보입니다. 하지만 “혁명적 사회주의”를 지지하는 입장에서 보자면, 이 영화의 결말은 “혁명”보다는 “파국”에 어울립니다. 영화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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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만 촛불의 성공
:
주먹 쥔 박근혜에게 한 방 먹이다
김문성
레프트21 109호
2013. 8. 11
10일(토) 열린 국정원 정치 공작 규탄 제6차 범국민촛불대회에는 5만 개가 훨씬 넘는 분노의 촛불이 켜졌다. 6월 하순에 5백여 명으로 시작한 촛불이 한 달 반 만에 1백 배나 커진 것이다. 진실과 정의를 파묻고 1퍼센트 가진 자들이 판치는 불의의 왕국을 세우려는 자들에 대한 분노는 계속 자라나고 있다. 국정조사 방해도 모자라, 유신과 공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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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1호
2024.04.1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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