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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회 '우경화'의 이면
:
탈원전 시민 후보와 공산당의 부상
김동혁
레프트21 108호
2013. 7. 31
지난 7월 21일에 일본에서 실시된 참의원 선거에서는 예상치 못한 이변이 발생했다. 탤런트이자 배우로 활동하다가 ‘탈원전 선언’을 하고 반핵운동에 뛰어든 활동가인 야마모토 타로가 도쿄도 참의원으로 당당히 당선한것이다. 야마모토 타로는 〈배틀 로얄〉, 〈GO〉 등의 유명한 영화들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던 영화배우다. 그러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발…
규약을 빌미로 공무원노조를 우롱하는
:
박근혜 정부의 술책에 단호하게 맞서야 한다!
노동자연대다함께 공무원모임
레프트21 108호
2013. 7. 30
박근혜 정부가, 해고자 조합원 자격과 관련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공무원노조 설립신고증을 계속 내 주지 않고 있다. 공무원노조 지도부가 노동부에서 요구한 대로 규약을 개정했음에도 말이다. 공무원노조 지도부는 7월 20일 대의원대회를 열어서 해고자의 조합원 자격을 제한하는 규약 개정까지 한 바 있다. 그럼에도 박근혜 정부는 태도를 바꾸며 공무원노조를 …
정몽구 회장이 할 수 없는 것
:
“차별과 가난을 끝내려는 우리를 꺾을 수 없습니다”
송성훈
레프트21 108호
2013. 7. 27
희망버스에 대한 정부와 언론의 대응을 보면서 새삼 정몽구 회장의 힘이 세다는 것을 느낍니다. 평소에는 우리의 처절한 싸움에 대해 한 줄도 보도하지 않던 수많은 언론들이 지난 희망버스 투쟁을 두고 하나같이 사건의 본질은 외면하면서 노동자들을 폭도로 규정하는 모습을 보면 어리둥절하기까지 합니다. 불법파견 현행범인 정몽구 회장을 처벌해 달라는 우리의 목소…
쓰레기 언론과 방송
:
총체적 정치 공작의 악질적 공범
레프트21 108호
2013. 7. 27
주류 언론과 방송은 일단 천인공노할 총체적 정치 공작 사건의 진실을 알리거나 파헤칠 생각이 전혀 없다. 언론과 방송만 보고 있으면 이런 사건이 존재하는지도 모를 정도다. 언론과 방송사주들은 단지 못 본 척할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진실을 덮는 데 앞장서고 있다. 예컨대 “박원순 서울시장 비하한 글을 찾았다”는 YTN의 ‘특종’보도는 갑자기 뉴스에서 사…
민주주의, 진실과 정의, 민중의 삶이 삭제되고 있다
레프트21 108호
2013. 7. 27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온갖 방해 공작 속에서도 기가 막힌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다. 경찰이 지난해 말 어떻게 진실을 덮었는지 드러난 것이다. 공개된 동영상에서 경찰 수사관들이 주고 받은 말은 이렇다. “지금 댓글이 삭제되고 있는 판인데 잠이 와요?”, “이건 언론 보도에는 안 나가야 할 것 아냐”, “나갔다가는 국정원 큰 일나는 거죠”, “‘비난이…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논평
:
디트로이트 파산이 강성노조ㆍ과잉복지 때문이라는 거짓말
알렉스 캘리니코스
레프트21 108호
2013. 7. 26
《디트로이트, 나는 죽고 싶지 않아요》는 앤 조르가카스와 마빈 설킨이 쓴 거대한 산업도시에서 벌어지는 위대한 노동계급 반란을 서술한 책이다. 그 반란은 1967년 운동의 상승 국면에서 벌어졌다. 이 책의 제목은 컨베이어 벨트에서 죽은 노동자들에 관한 조 카터의 노래 ‘작업반장님, 일은 하겠지만 죽고 싶지는 않아요’에서 따왔다. 1960년대 말과 1970…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맑시즘2013
:
“인류의 미래를 바꿀 역사적 기회가 오고 있다”
김영익
레프트21 108호
2013. 7. 25
노동자연대다함께가 주최한 맑시즘2013이 7월 19~22일 고려대학교에서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무더위와 장맛비를 뚫고 전국에서 연인원 5천5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백 명가량 더 늘어난 것이다. 특히, 조직노동자들과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지난해보다 더 많이 참가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교사 노동자들이 특히 두드러졌는데, 교사…
정몽구의 불법과 폭력에 맞섰던
:
‘희망버스’에 대한 탄압과 보복을 중단하라
레프트21 108호
2013. 7. 24
조중동과 종편 등 우파 언론, 전경련과 경총, 경찰, 검찰 등이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 현대차 비정규직 ‘희망버스’를 공격하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꿈과 희망을 함께 지키기 위해 울산으로 모였던 사람들이 ‘폭력과 혼란’만 낳았다는 것이다. 이들은 터무니없는 왜곡과 조작을 통해 ‘희망버스’를 비난하는 데 안달이다. 등장하지도 않은 시위대의 ‘쇠파이프,…
철도 민영화를 위한 길 닦기
:
기관사 1인 승무제 확대 저지하자!
레프트21 108호
2013. 7. 18
철도 공사가 기관사 1인 승무 확대를 철도 전체에 밀어붙이고 있다. 철도공사는 1인 승무를 7월 15일부터 중앙선 여객열차와 경부선 화물열차에 시범 실시하고 8월 1일부터 전체 열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 동안 여객 열차에 한해 점차 확대해 온 1인 승무를 이번에 화물 열차까지 전격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1인 승무 추진을 잠정 유보하…
이집트 민중은 연속혁명을 통해서 승리할 수 있다
사메 나기브
레프트21 108호
2013. 7. 18
이집트 혁명이 계속된다고 보는 이유는 이집트 혁명이 말 그대로 2011년 이후로 멈추지 않았기 때문만은 아니다. 혁명은 진공 속에서 툭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다. 이집트와 튀니지는 세계 자본주의에 밀접하게 연결돼 있고, 혁명은 세계 자본주의 체제의 위기가 표면화한 것이다. 이집트와 튀니지는 페르시아 만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산유국들과 접해 있다. …
발레오만도 노동자 농성과 사측의 폭력
:
“저들은 농약까지 뿌리며 우리를 폭행했습니다”
설원환
레프트21 108호
2013. 7. 17
발레오만도 사측은 노조가 사용하던 노조 사무실을 빼앗고 ‘화랑대’ 사무실로 바꿨습니다. 화랑대는 회사 말을 잘 듣는 노동자에게는 상을 주고, 사측이 보기에 ‘불안한’ 사람들은 군대식 ‘정신교육’을 시켰습니다. 노동자들은 원산폭격, 쪼그려 뛰기, 오리걸음 같은 기합도 받아야 했습니다. 차별은 그것만이 아닙니다. 노조가 깨지고 사측은 차등 성과급을 도입…
현대차 비정규직 박정식 동지를 추모하며
:
열사의 꿈과 희망은 우리가 꼭 이룰 것이다
레프트21 108호
2013. 7. 17
또 한 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스스로 삶을 마감했다. 이제는 우리 곁을 떠난 박정식 현대차 아산비정규직지회 사무장은 휴직을 하고 노동조합 활동에 뛰어들 정도로 적극적인 활동가였다. 최근에도 고인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에서 75일 동안 노숙 농성을 하면서 치열하게 투쟁했다. 고인을 잃은 가족들과 현대차 비정규직 동지들에게 뭐라고 위로에 말을 …
브라질
·
칠레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이다
레프트21 108호
2013. 7. 17
7월 11일 브라질 전역의 작업장 수백 곳에서 파업이 일어났다. 주요 도시인 상파울루와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는 수천 명이 거리 행진을 벌였다. 이날 시위대 5천 명이 상파울루 주변 도로들을 봉쇄했고 브라질에서 가장 큰 항구 두 곳은 폐쇄됐다. 시위 규모는 지난 달에 일어난 교통 요금 인상 항의 운동보다는 많이 작았다. 노동조합 지도자들은 주요 도시들…
[7월 20일 임시대의원대회 호소문]
우리의 단결력과 투쟁력을 파괴할
:
정부의 규약 개악 강요를 거부하고 투쟁을 결의하자!
노동자연대다함께 공무원모임
레프트21 108호
2013. 7. 16
공무원노조 지도부가 7월 20일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해 해고자 조합원 자격을 박탈하는 내용의 규약 개악을 통과시키려 한다. 규약 제7조를 “부당하게 해고되었거나 해고의 효력을 다투고 있는 자는 관련법령에 따라 조합원의 자격을 인정한다”로 고치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실정법에 따라 해고자는 조합원 자격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노조 지도부는 〈설립신고 …
중앙선 1인 승무 시범 운행을 성공적으로 저지하다
김은영
레프트21 108호
2013. 7. 15
철도 공사가 중앙선 청량리~제천 구간 1인 승무를 추진하고 있다. 7월 15일부터 7월 말까지 시범 운행을 거쳐 8월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청량리 기관사들은 시범 운행 전날 긴급대의원대회를 열고 시범 운행을 저지하기 위한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사측은 시범 운행 첫날 여객열차 2대에 시범 운행을 실시하려 했지만 기관사를 비롯한 철도 노동자들, ‘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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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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