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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을 지속하는 타워크레인 노동자들
강철구
레프트21 107호
2013. 6. 28
대정부 요구안을 내걸고 파업에 돌입한 건설노조 투쟁은 일단락됐지만, 임단협 체결을 위한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의 파업은 지속되고 있다.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은 특수고용노동자로 분류되지 않아 임단협과 파업을 할 수 있다.] 대형 사고를 막기 위해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요구한 무인경량타워크레인 단속, 전문신호수제도 도입, 풍속 개정 등 대정부 요구안은 거의 다 …
건설 노동자 파업 집회
:
하루 파업으로 정부를 한발 물러서게 하다
강철구
레프트21 107호
2013. 6. 28
국정원 게이트로 박근혜 정부가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전개된 건설노동자 파업이 정부에게 의미있는 양보를 얻어냈다. 6월 27일 진행된 건설노조 파업에 조합원 1만5천여 명이 참여했다. 수십미터 고공에서 건설 현장의 핵심 공정을 담당하는 타워크레인 노동자들, 덤프·굴삭기·레미콘 등을 운전하는 건설기계 노동자들, 2만 볼트가 넘는 고압 전기를 만지는 전기원 …
봐주기 괴로운 NLL에 대한 친미 우파의 거짓 선동
김영익
레프트21 107호
2013. 6. 27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한 발언이 공개되자, 우파는 ‘적 앞에서 영토와 자존심을 포기했다’며 게거품을 물고 길길이 날뛰고 있다. 특히 NLL(북방한계선)에 대한 발언과 일부 ‘반미’ 발언을 두고, 우파는 “[노무현이] 적 앞에 꼬리 내렸다”, “반역의 대통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박근혜도 “우리의 NLL, 북방한계선도 수…
박근혜가 몸통이라는 게 갈수록 분명해지고 있다
김문성
레프트21 107호
2013. 6. 2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하 대화록) 공개가 총체적 정치 공작의 일부였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 “우리가 집권하게 되면 [대화록을] 까겠다”고 한 권영세의 지난해 12월 10일 발언이 폭로된 것이다. 권영세는 당시 박근혜의 대선 캠프 종합상황실장이었다. 대선 당시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김무성이 비공개 당내 회의에서 “원문을 보고 내부에서 회의도 해 봤[다…
6월 23일 이집트 사회운동단체 공동성명서
:
“우리는 단결해서 정권을 끌어내릴 것이다”
레프트21 107호
2013. 6. 27
혁명은 잠자던 이집트인들의 투혼을 일깨웠다. 2006년부터 노동자들의 연좌 농성과 파업이 늘어왔고 그 과정에서 고통과 억압에 시달리던 노동자들은 스스로를 조직해 왔다. 노동자들의 투쟁은 수백만 명이 참가한 타흐리르 광장 점거 시위의 마지막 사흘에 핵심적 구실을 했다. 노동자들의 시위가 이집트 대부분으로 퍼지며 급진화하자 지배자들은 겁을 집어 먹었고, 그 결…
양심적 병역거부 소견서
:
나는 정의와 평화에 대한 신념에 따라 병역을 거부한다
김무석
레프트21 107호
2013. 6. 25
현역입영예정일인 6월 24일 오후 2시, 난 훈련소에 가지 않았다. 나는 모든 억압과 착취, 불평등과 부정의에 반대하는 사회주의자로서의 신념에 따라 이런 결정을 내렸다. 나는 이 소견서를 통해 내 신념을 밝히고자 한다. 교과서에선 모든 사람들에게 ‘국방의 의무’가 부과된다고 가르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형제와 가족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군대가 존재…
선거 부정 몸통 박근혜는 철도 민영화 강행 말라
레프트21 107호
2013. 6. 25
박근혜 정부가 내일 철도산업위원회를 열어 철도 민영화를 강행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국정원 선거 개입으로 통치의 정당성을 잃은 이 정부가, 또다시 국민 70퍼센트의 반대를 무릅쓰고 우리 모두의 안전과 생명과 공공서비스를 파괴하려는 것이다. 국토부는 민영화로 ‘철도 적자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동안 적자를 만들어 온 장본인은 누구인가? 바로 정부다…
2년 전 집회 참가로 체포된 활동가
:
국정원 범죄 공범 경찰은 최인찬을 석방하라
김종환
레프트21 107호
2013. 6. 25
노동자연대다함께 활동가인 최인찬 씨가 2011년 반값등록금 집회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지난 24일 체포됐다. 이미 2년이 지난 집회를 빌미로 체포한 것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게다가 반값등록금은 박근혜도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것이다. 대선에 불법으로 개입한 당시 국정원장 원세훈은 잡아들이기를 극구 거부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번 체포는 명백히 정치적이다…
청소년의 목소리
:
"거짓말투성이 일제고사 폐지해야 합니다"
서요한
레프트21 107호
2013. 6. 24
일제고사에 반대하고 내일 일제고사를 치루게 되는 청소년 서요한입니다. 요새 학교가 시끄러웠습니다. 학교는 강제 방과 후 수업 시키랴, 선생님들은 감독하랴, 학생들은 쓸모도 없는 지식으로 머리를 채우랴, 이렇다 보니 학생들의 반감이 큽니다. 제가 초등학생일 때에 공부를 못 한다는 이유로 전교생이 8교시까지 갇혀 있기도 했습니다. 또한 얼마 전 제가 …
[재게재]
NLL은 제멋대로 그은 선이 맞다
김영익
레프트21 107호
2013. 6. 22
새누리당 의원 정문헌이 최근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한 발언을 ‘폭로’하며 역겨운 색깔론에 불을 붙였다. 당시 노무현이 김정일에게 “NLL(북방한계선)은 미국이 땅따먹기 하려고 제멋대로 그은 선이니까 남측은 앞으로 NLL을 주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를 계기로 우파는 NLL 문제를 대선 쟁점으로 삼으려고 공세를 펼…
독자편지
감옥에서 온 편지
이윤섭
레프트21 107호
2013. 6. 22
〈레프트21〉님들 수고가 많으십니다. 노동자, 농민을 비롯해 구속된 양심수들이 많을 텐데, 〈레프트21〉님들께서 그 많은 양심수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너무도 대단한 일을 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알고 계시듯 이곳은 세상과 차단된 곳입니다. 이런 곳에 여러분들이 인쇄물 몇 점, 책자 몇 권…
시간제 공무원 확대 계획, 공무원노조가 막아야 한다
홍종철
레프트21 107호
2013. 6. 22
정부가 고용률 70퍼센트를 위해 ‘질 좋은 시간제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한다. 청와대 조원동 경제수석은 “전략적 측면에서 공무원 쪽에서 먼저 시행돼야 할 것”이라며 내년에 새로 채용하는 공무원의 17~20퍼센트를 시간제로 뽑겠다고 했다. 박근혜 정부의 이런 계획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이명박 정부에서도 현직 공무원의 유연근무제를 확대하겠다고 했지만 신…
철도노조 익산 조합원 야간 총회
:
노동자들의 강력한 투쟁 의지를 확인하다
박영준
레프트21 107호
2013. 6. 22
6월 19일 7시 30분 익산역 광장에서 대통령 공약사항 이행촉구! 철도민영화 저지! 시민과 함께하는 익산지역 철도노동자 야간총회가 열렸다. 익산역 광장은 철도민영화에 반대하는 철도노동자, 연대단체와 시민 4백여 명으로 가득 찼다. 총회는 철도노동자들의 강력한 의지와 시민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KTX민영화저지·철도공공성강화 전북지…
정부의 철도민영화 논리를 통쾌하게 반박한 강연회
김은영
레프트21 107호
2013. 6. 22
서울 동부지역에서는 지난 2월부터 전국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 청량리 지구와 노조, 정당, 진보적 단체 20개가 모여 ‘철도 민영화 저지와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서울동부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철도 민영화 반대 운동을 벌여 왔다. 그동안 동부지역의 주요 길목에 현수막도 걸고, 유동 인구가 많은 청량리역과 회기역에서 서명·홍보전도 진행했다. 6월 18일에는…
KT 故 김00 노동자 추모집회
:
“15년간 KT로부터 노동탄압이 이젠 끝났으면 합니다”
최인찬
레프트21 106호
2013. 6. 20
6월 18일 비 내리는 저녁, 광화문 KT 본사 앞에 노동자들이 무거운 발걸음으로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다. 숨조차 크게 쉴 수 없을 만큼 혹독한 노동탄압 속에 한 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기 때문이다. 김00 조합원은 “KT 노동조합 단체교섭 찬·반 투표 후 검토가 두려워 항상 사진으로 남긴다”며 찬성표에 기표한 사진과 함께 사측의 부당한 개입과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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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1호
2024.04.1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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