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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정규직 투쟁]
:
실제로 효과를 내는 투쟁 방법이어야 합니다
노동자연대다함께 울산지회
레프트21 98호
2013. 2. 26
지금 현대차 사측은 “무리한 요구안 고집으로 의견 조율 실패, 특별 협의도 중단” 운운하며 비정규직지회를 비난하고, 보수 언론은 “고립무원 자초하는 현대차 하청노조”라며 이 비난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이들의 비난은 뻔히 예상됐던 것이지만, 야속한 건 지부 집행부가 연대투쟁을 강화하지는 않고 오히려 지회 집행부에게 요구(정규직 전환 범위와 내용)의 후퇴를…
티베트 출신 이주민의 항변
:
“짓지도 않은 죄를 가지고, 벌금을 내라니요”
텐징 민수
레프트21 98호
2013. 2. 22
그동안 지지와 연대를 보여주신 많은 동지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명동도시환경정비사업(명동 재개발)로 인해서, 제가 운영 중이었던 티베트 음식 전문점 “포탈라 레스토랑”이 강제 철거 위기에 놓였습니다. 그래서 생존권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하는 투쟁을 벌여 왔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많은 동지들의 연대와 지지로 청계천으로 이전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적단체로 기소된 ‘새시대교육운동’
:
‘전교조 죽이기’ 측면 지원용 마녀사냥
성지현
레프트21 98호
2013. 2. 22
2월 21일 서울중앙지검이 전교조 교사 4명을 국가보안법으로 기소했다. “이적단체인 ‘새시대교육운동’을 구성”해 활동했다는 혐의다. 검찰은 이 교사들이 “전교조의 탈을 쓰고” ‘이적단체’를 구성해 “북한 대남혁명노선 실현을 위한 사상침투 전략”을 수립했다고 말한다. 검찰이 말한 “북한 대남혁명노선”은 “자주적 민주정부 수립을 통한 연방제 통일, 광범위한 …
삼성· FTA에 맞서 싸운 노회찬·김선동은 무죄다
:
진보 의원 탄압을 중단하라
레프트21 98호
2013. 2. 21
진보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가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2005년, ‘X파일’에 나온 삼성 ‘떡값 검사’를 폭로한 ‘죄’다. 당시 폭로된 ‘X파일’은 한국 사회의 정·경·언·관 유착과 부패·비리의 실타래를 보여 줬다. 노회찬 의원은 용기있게 ‘떡값 검사’의 실명을 공개해 삼성에 정면으로 맞섰다. 그런데 검찰은 ‘떡값 검사’와 온갖 비리를 저지른 삼성 회장…
재능교육 종탑 농성자 인터뷰
:
“희망을 열고자 성당 종탑에 올랐습니다”
백은진
레프트21 98호
2013. 2. 19
여민희: 종탑에 처음 올라오는 날, 종탑 옥상 뚜껑을 여는데 눈이 많이 쌓여 있어서 처음엔 뚜껑을 열기 힘들 정도였어요. 텐트까지 칠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깔판이랑 침낭만 가지고 올라왔는데, 텐트 안 쳤으면 얼어 죽었을지도 몰라요.(웃음) 정말 춥더라고요. 본사를 압박하기 위해 본사 건물과 마주보는 혜화동 성당 종탑에 올라왔어요. 땅 밑에서 우리가 …
돌아보는 민영화 재앙
:
2005년 일본 JR 후쿠치야마 선 탈선 사고
김동혁
레프트21 98호
2013. 2. 18
2005년 4월 25일 일본 효고 현의 아마가사키시에 있는 JR(Japan Railways) 서일본 소속 후쿠치야마 선에서 사상 최악의 철도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출근 시간에 운행하던 전동차가 탈선해 아파트에 충돌하여 승객 1백6명과 기관사 1명이 사망하고 5백62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한 것이다. 사고의 표면적인 원인은 기관사의 과속으로 인한 탈…
계속되는 현대중공업 하청노동자 사망
:
“배후에 현대중공업 자본이 있다”
레프트21 98호
2013. 2. 18
“2월 13일 아침 8시쯤 해양사업부 성광이엔지에서 57세의 하청노동자 한 분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고가 발생하고 나서 업체 관리자들은 작업자들을 모아 놓고 ‘3미터 높이에서 추락사했다. 그러니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하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몇 시간이 지나서 오후가 되자 ‘고혈압이다’, ‘심근경색이다’ 하고 말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측은 이…
제국주의 압박이 불러 낸 북한 3차 핵실험
:
사태 악화 낳을 호전적 강경 대응 반대한다
레프트21 97호
2013. 2. 12
2월 12일 북한 당국이 결국 3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핵무장 능력을 전반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이번 핵실험에 “소형화·경량화된 원자탄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많은 우려를 자아내는 북한의 핵실험은 사회주의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한반도 평화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는 모든 핵에 반대하는 사회주의자로서 북한 핵실험을 지지하지 않는…
독자편지
반값등록금 집회 참가 무혐의 통보를 받고
:
기쁘면서도 분노한 이유
김무석
레프트21 97호
2013. 2. 12
나는 지난해 10월 10일 수요일 밤, 체포 영장을 들고 집으로 들이닥친 경찰에게 영문도 모른 채 연행됐다. 경찰서에 가서 보니 2011년 6월 4일 열린 반값등록금 집회와 6월 7일 열린 연행자 규탄 집회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나를 체포한 것이었다. 난 다음 날 아침까지 유치장에서 감금돼 있어야만 했다. 경찰이 나를 연행하러 온 때는 반값등록금 집회가 열…
말리에서 재앙만 낳고 있는 프랑스 제국주의
켄 올렌데
레프트21 97호
2013. 2. 12
2월 들어, 프랑스군이 말리 북부에 더 많은 폭격을 가했다. 30대의 폭격기가 알제리 국경 근처 산악 지역에 있는 최소 20군데 이상의 목표물을 폭격했다. 이슬람주의 저항군은 도시에서 후퇴해, 알제리 국경과 맞닿은 산악지역 이포가스로 근거지를 옮겼다. 프랑스는 저항군이 전열을 재정비하기 전에 그들을 소탕하고 싶어한다. 프랑스 대통령 올랑드는 2월 초 말리…
기아차 해고자 고(故) 윤주형 동지 노제
:
“윤주형 동지를 잊지 말고 가슴에 새겨 주십시오”
박설
레프트21 97호
2013. 2. 7
2월 7일, 기아차 비정규직 해고자 고(故) 윤주형 동지가 사망한 지 열 하루 만에 그의 노제가 열렸다. 논란 끝에 기아차지부 지도부가 원직 복직 요구를 수용하고 사측과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고인을 편히 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살을 에는 추위와 바람을 뚫고 이른 아침부터 동료 노동자들과 노조·단체 활동가들 1백50여 명이 기아차 화성 공장에 모였다. …
본지 공동주최 민영화 반대 토론회
:
“재벌들의 배만 불리고, 요금 폭등을 가져올 민영화”
김종환
레프트21 97호
2013. 2. 7
2월 5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노동자연대다함께와 〈레프트21〉의 공동 주최로 “철도, 전기, 가스 … 닥쳐온 민영화, 무엇이 왜 문제인가?” 토론회가 열렸다. 〈레프트21〉 칼럼니스트이기도 한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이 연사로 나섰고, 청중이 1백 50명에 달해 민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우석균 정책실장은 박근혜 정부가 어떤 꼼수를 부리며…
종탑에 오른 재능교육 해고자들
:
"재능 투쟁에 연대를 호소 드립니다"
여민희, 오수영
레프트21 97호
2013. 2. 6
재능교육지부 투쟁에 연대와 지지를 호소 드립니다. 참 좋았습니다. 살갑게 교재내용을 가르쳐주던 선배도, 노조가입은 당연한 거라고 둘러 앉아 삶은 계란에 지부간부들이 사온 음료수를 먹으며 조합가입원서를 쓰던 날도, 불안에 떨며 입사한지 3개월만에 파업에 나간날도, 파업 후 회원복귀를 많이 했다며 시상금을 주던 교사노조를 지지하던 사업국장님도... 학…
[타이] 소묫 프룩사카셈숙에 대한 11년 형을 규탄한다.
:
모든 양심수를 즉각 석방하고 왕실모독죄를 폐지하라!
레프트21 97호
2013. 2. 4
2013년 1월 22일, 태국 법원은 태국의 노동운동가이자 언론인인 소묫 프룩사카셈숙씨에 대해 왕실모욕죄로 10년형, 집시법 위반으로 1년형을 포함하여 총 11년 형을 선고하였다. 그동안 한국시민사회는 물론 국제사회가 왕실모독죄가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악법임을 지적하며, 소묫씨를 포함한 정치수들의 석방을 강력하게 요구해왔다. 그러나 2012년…
노동자연대다함께에 대한 국가보안법 사찰 규탄한다
레프트21 97호
2013. 2. 1
경찰청이 국가보안법 혐의로 노동자연대다함께를 사찰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청 보안3과는 노동자연대다함께와 단체 회원 수 명에게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점을 찾으려고 몇 년 동안 이메일과 핸드폰, 유선전화 등을 감청했다’는 사실을 1월 25일자로 통지했다. 경찰청은 통신비밀보호법에 의거해 ‘내사를 했다’고 하고 있다. 이 악법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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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498호
2024.03.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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