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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의 죽음을 기억하며 계속 전진하자
레프트21 97호
2013. 2. 1
아흐메드 사미는 열일곱 살의 고등학생이었고 이집트 혁명적사회주의단체(RS)의 회원이었다. 그는 1월 26일 혁명적사회주의단체의 주간지 〈사회주의자〉에 기사를 쓰기 위해 [축구팬 21명에게 사형을 선고한] 포트사이드 재판 항의 시위에 갔다. 그는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죽었다. 그가 저격수의 사진을 찍으려고 하자 저격수가 그의 머리를 쏜 것이다. 이집트 …
이집트 혁명 2주년
:
무슬림형제단의 가면을 벗겨내며 계속되는 혁명
이집트 혁명적사회주의자단체
레프트21 97호
2013. 2. 1
이집트인들의 위대한 혁명은 독재자와 그 일당을 감옥으로 보내고 2주년을 맞이한 지금도 여전히 불타오르고 있다. 혁명은 파탄이 난 정권들을 이미 여러 차례 무너뜨렸으며 무함마드 무르시와 무슬림형제단이 선거에 승리한 이후에 최고군사위원회마저 뒷전으로 물러나게 만들었다. 무르시가 선거에서 승리한 것은 [무바라크 시절 총리를 지낸] 아흐메드 샤피크와 구정권의 잔…
곳곳에서 높아지는 KTX 민영화 반대 목소리
—
'KTX 민영화 저지와 철도공공성 강화를 위한 서울대책위' 출범
성지현
레프트21 97호
2013. 1. 31
1월 31일 ‘KTX 민영화 저지와 철도공공성 강화를 위한 서울대책위원회’(이하 서울대책위)가 출범했다. 서울대책위에는 민주노총서울본부, 공공운수노조/연맹서울본부, 전국철도노동조합, 진보정의당 서울시당, 통합진보당 서울시당, 진보신당 서울시당, 서울지역대학생연합, 노동자연대다함께, 사회진보연대, 노동자연대학생그룹 등 서울 지역의 주요 사회·노동 운동 단…
삼성 반도체 불산 유출 사고
:
생명보다 이윤을 중시해 온 삼성이 불러낸 사고
박소연
레프트21 97호
2013. 1. 31
1월 27일 삼성반도체 화성 공장에서 불산이 누출돼 노동자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금껏 삼성반도체 산재 사건에서 삼성은 항상 노후화된 설비도 없고 가스 누출도 없으며, 경보 장치가 철저하게 돼 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런데 불산을 저장하는 탱크의 밸브관이 낡아서 불산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또, 철저한 경…
[토론회]
철도, 전기, 가스 … 닥쳐온 민영화, 무엇이 왜 문제인가?
레프트21 97호
2013. 1. 30
[토론회] 철도, 전기, 가스 … 닥쳐온 민영화, 무엇이 왜 문제인가? 연사: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 〈레프트21〉 칼럼니스트) 이명박 정부는 임기 말에 철도와 전기 민영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선거 운동 기간에는 마치 KTX 민영화에 반대하는 듯이 말하던 박근혜 당선인은 지금 침묵을 지키며 이명박 정부의 민영화 발판 닦기를 지…
최병승 동지의 편지
:
“이번만큼은 정말 이기고 싶습니다!”
최병승
레프트21 97호
2013. 1. 28
희망버스 동지들! 이렇게 다시는 만나지 맙시다 제 마음속에는 꼭 갚아야 할 빚이 있습니다. 2004년 11월 현대자동차비정규직 노동조합 쟁대위가 열렸고, 저는 “천막농성과 3일간 잔업거부”를 투쟁 계획으로 제출했습니다. 3일만 우리가 잔업거부를 한다면 현대자동차가 불법파견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제출할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많은 논란 끝에 투쟁이 …
독자편지
사람이건 동물이건 아프면 치료받을 수 있어야
김무석
레프트21 97호
2013. 1. 26
얼마 전 내가 실습하는 동물병원에 림파종에 걸린 반려견 한 마리가 왔다. 가족들은 반려견이 1~2주 만에 살이 쪽 빠지고, 식욕이 없고 물도 잘 안마신다며 걱정스러운 얼굴이었다. 그 반려견은 몇 가지 검사 뒤에 체표 림프절을 중심으로 비장에도 종양이 퍼져 있는 림파종으로 진단을 받았다. 수의사는 종양을 완치 할 수는 없어도, 림파종이 다른 종양보다는 항…
독자편지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
를 보고
:
이주민 자녀에 대한 따뜻한 시선
임준형
레프트21 97호
2013. 1. 26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는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주인공 ‘영광’이 뮤지컬 ‘조선의 왕, 정조’의 아역배우를 뽑는 TV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해 이주민과 그 자녀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PD들은 영광이를 적당히 화젯거리를 낳은 후 탈락하는 ‘버리는 카드’로 사용하려고 한다. 정부가 ‘다문화 정책…
민영화 발판 닦는 이명박, 뒤에서 응원하는 박근혜?
레프트21 96호
2013. 1. 23
박근혜와 새누리당은 대선을 앞두고 여론을 의식해 민영화와 거리를 둬 왔다. 새누리당은 지난해 12월 22일 당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박 당선인이 가스, 전기, 공항, 수도, 철도, 의료 등에 대한 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흑색비방이 최근 일부 언론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난무하고 있”다면서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철…
KTX 민영화의 진실
:
정부의 속 보이는 거짓말들
레프트21 96호
2013. 1. 23
사고가 줄어들 것이다? 국토부는 코레일이 철도 관제와 수송을 함께하고 있어 각종 사고를 철저하게 관리·감독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코레일 사측이 “KTX 주요 부품의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사고가 빈발하는 진짜 이유는 돈벌이에 눈이 멀어 안전을 내팽개쳤기 때문이…
요금 인상, 대형참사, 인력 감축의 재앙을 부를
:
KTX 민영화 추진 중단하라!
레프트21 96호
2013. 1. 23
국토해양부는 지난 9일 철도공사 관제권 환수를 핵심으로 하는 ‘철도산업발전기본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어서 〈한겨레〉는 16일 “국토해양부가 ‘철도 민영화’를 위한 사업자 모집 공고를 1월 중에 실시하는 것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본격적으로 철도 민영화에 착수하겠다는 것이다. KTX 민영화는 지난해 대선을 앞…
뜨거운 KTX 민영화 반대 여론을 확인하다
김동혁
레프트21 96호
2013. 1. 23
1월 21일 노동자연대다함께 경기지회는 KTX 민영화 반대 홍보전을 수원역에서 진행했다. 수원역 주위는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번화가이고, 그만큼 시민들의 반응을 잘 알 수 있는 곳이다. 이번 홍보전에 대해 시민들은 상당한 호응을 보냈다. “서명은 안 하느냐”, “서명은 언제 하느냐”라고 물어 보는 사람들도 있었고, 리플릿을 받으면서 응원해 주…
2013 ‘노동자연대다함께’ 대의원 협의회 - 노동자 투쟁
:
“낱낱이 아니라 단단한 조직으로 활동하자”
성지현
레프트21 97호
2013. 1. 22
박설은 지난해 노동조합팀(이하 노조팀)이 “일찌감치 KTX 민영화 반대 소책자를 발행하고 적극 뛰어” 들어 성과를 남겼고, 또한 “울산·경기지회 등의 개입으로 현대차 비정규직, 화물연대 등의 투쟁에서 정치적 지지를 모아내고 경험을 쌓고 일부 조직적 성과를 남길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노조팀은 독자적 분석 없이 꽁무니 좇기를 하면서 기회를 유실한 적이…
2013년 ‘노동자연대다함께’ 대의원 협의회 ― 국제 정세 전망과 과제
:
“노동계급의 반자본주의
·
반제국주의 투쟁이 필요하다”
김문성
레프트21 97호
2013. 1. 22
차승일은 2013년 국제 전망을 “세계경제 위기가 여전한 가운데, 강대국 간의 쟁투 격화와 기층 민중의 저항이 주요한 양상이 될 것”이라고 요약했다. 국제적으로 정치 양극화가 심해져 “유럽에서는 나치가 세를 얻는 반대편에서 멜랑숑 등 좌파 개혁주의 정당이 지지를 늘려 왔다”고 지적했다. “지배계급들이 이전보다 더 강경한 태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과 일…
이슬람 혐오로 말리 침공을 정당화하려는 제국주의
레프트21 96호
2013. 1. 21
유엔 안보리는 서방의 말리 개입을 만장일치로 지지했다. 이번 제국주의적 모험에 반대하고 나서는 지배자들은 거의 없다. 자유주의 언론은 상대가 알카에다와 연계되어 있을지도 모르는 이슬람주의자들이라는 이유로 침묵을 지키고 있다. 사실, 오늘날 아프리카에서 일어나는 쟁투는 천연자원과 전략적 이해관계를 노리는 것이다. 기존의 식민 국가였던 영국과 프랑스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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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1호
2024.04.16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