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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 농성에 돌입한 쌍용차 노동자들
:
“더는 죽는 일이 없도록 죽음을 각오하고 싸울 것입니다”
박설
레프트21 93호
2012. 11. 20
한상균 전 쌍용차지부 지부장 우리 쌍용차 노동자들은 2009년에 잔혹한 탄압 속에서도 투쟁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무자비한 진압에 물러설 수밖에 없었지만, 우리가 정당하기 때문에 패배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지금까지 싸워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너무나도 절박한 심정으로 송전탑에 올랐습니다. 혹한에 우리 세 명이 꽁꽁 얼어서 몸을 가…
[성명]
‘테러 국가’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폭격을 중단하라
노동자연대학생그룹
레프트21 93호
2012. 11. 20
‘테러 국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폭격하고 있다. 14일 첫 포격으로 선출된 하마스 정권의 최고군사령관을 포함해 13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에는 생후 11개월 난 갓난아기와 3살짜리 아이, 임산부도 있다. 이스라엘은 트위터를 통해 이 전쟁범죄를 실시간으로 중계하기까지 했다. 19일 현재까지도 공습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1천3백…
[반전평화연대
(준)
성명]
이건 자위권 행사가 아니라 명백한 범죄행위다
—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 주민들에 대한 야만적인 공격과 침공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반전평화연대(준)
레프트21 93호
2012. 11. 20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이 다시 한 번 죽음의 낭떠러지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스라엘이 지난 주 토요일부터 가자 접경지역에서 고조되어오던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저항세력 간의 긴장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이집트 정부의 중재로 맺어진 휴전 약속을 일방적으로 깨뜨리고 가자지구에 대해 무차별 공습과 폭격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다. 그 직접적인 포문을 연 것은…
“정규직이 ‘비정규직 현장 투쟁’에 적극 연대해야”
정동석
레프트21 93호
2012. 11. 20
현대차 울산 4공장 정규직 정동석입니다. 비정규직지회가 현장 투쟁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정규직 노동자들의 연대가 중요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11월 17일 민주노총 결의대회와 포위의 날에 참가한 정규직 동지들에게 연서명을 받았습니다. 정규직 동지들이 흔쾌히 서명에 동참했습니다. 이 연서명은 울산 공장 곳곳에 대자보로 부착할 계획입니다. 비정규직 동지…
제주 해군기지
:
이영찬 신부를 즉각 석방하라
김윤식
레프트21 93호
2012. 11. 20
제주 해군기지 건설은 얼마전 국정감사를 통해서도 절차적 불법성이 드러났다. 그런데도 이명박 정부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동아시아에서의 군사적 긴장과 갈등을 더욱더 부추길 제주 해군기지 건설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 정부는 15만톤 크루즈선박 입출항 가능성에 대한 끼워맞추기식 조사와 각종 불법성들이 불거짐에 따라 제주 해군기지…
[성명]
4차 범국민대회에 참가하자
레프트21 93호
2012. 11. 20
41일째 단식을 이어가던 김정우 쌍용차 지부장이 결국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곡기를 끊어 생명을 살리겠다”던 그는 단식 중에도 투쟁 현장에 나서는 등, 육체의 고통에도 불구하고 수십 일 동안 결의를 꺾지 않았다. 그러나 생사를 건 단식에도 불구하고 마힌드라 자본과 이명박 정부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오히려 서울 중구청과 남대문경찰서는 대한문 분향소를 또다…
현대차 울산공장 3차 포위의 날
:
“철탑의 불꽃을 현장 파업의 횃불로 이어가자”
조명지
레프트21 93호
2012. 11. 19
11월 17일 2천여 명의 노동자, 사회단체 회원들이 울산 태화강역 앞에 모였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에 연대하기 위해서다. 금속, 건설플랜트, 보건, 공공, 공무원, 전교조 등 다양한 부문의 노동자들이 참가했다. 정의헌 민주노총 위원장직무대행은 “민주노총이 힘찬 투쟁으로 떨쳐 일어나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전부 정규직으로 출발하는 새봄을 …
팔레스타인 저항과 하마스
김용민
레프트21 93호
2012. 11. 19
최근에 팔레스타인에서 돌아오셨는데, 지금 팔레스타인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지금 팔레스타인은 크게 세 지역으로 나뉩니다. 동예루살렘, 요르단강 서안지방, 가자지구, 이렇게 나뉘는 거죠. 그런데 이 세 지역 간에 통행이 아주 힘들어요. 이스라엘이 발행하는 허가증이 없으면 이동이 안 되기 때문이죠. 동예루살렘 사람들은 아예 가자지구에 갈 수가 없어요. 지금 …
팔레스타인
:
‘두 국가’ 아닌 ‘한 국가’ 방안이 해법일 수밖에 없는 이유
알렉스 캘리니코스
레프트21 93호
2012. 11. 19
카나 대학살은 이스라엘이 지금껏 수많은 전쟁에서 저지른 끔찍한 야만의 전형적 사례다. 이 학살은 끊임없이 제기된 문제, 즉 이스라엘이 다른 중동 국가들과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다시 제기한다. 전 세계 좌파와 진보적 여론층의 많은 지지를 받아 온 팔레스타인 운동은 지난 30년 동안 ‘두 국가’ 방안을 공식 정책으로 채택했다. 두 국가 방…
“왜 서방 열강은 하마스를 제거하려 하는가?”
타리크 알리
레프트21 93호
2012. 11. 19
지난 1백50년 동안 식민지 개척자들과 점령자들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한 번 생각해 봅시다. 그들은 지배하기 위해서 사람들을 분열시켰습니다. 저들은 전 세계에서 분열지배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동남아에서, 인도에서, 아프리카에서, 아일랜드에서, 카프카스에서 그랬습니다. 그리고 저들은 팔레스타인에서도 분열지배 전략을 폈습니다. 우리 팔레스타인 형제들은 팔…
이스라엘 - 탄생 때부터 폭력에 바탕을 둔 국가
존 로즈
레프트21 93호
2012. 11. 19
1987년에 베니 모리스라는 이스라엘인 역사가가 《팔레스타인 난민 문제의 등장》이라는 책을 출판했다. 당시 그 책 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스라엘 군대의 공식 자료를 연구한 그 책은 1948년 이스라엘 국가 창건이 무장 테러에 바탕을 둔 것이었다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주장을 확인해 주었다. 그 결과 팔레스타인 땅에 거주하던 아랍인 1백만 명의 약 4분의…
서방이 만든 전쟁
: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Q&A
레프트21 93호
2012. 11. 19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충돌의 배경은 무엇인가? 충돌의 기원은 1948년 이스라엘의 건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스라엘 국가는 시온주의 깡패들이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인종청소를 벌인 결과 탄생했다. 그 뒤 60년 동안 이스라엘 국가는 일상적으로 팔레스타인인들을 탄압했다. 팔레스타인에 유대인 ‘모국’을 건설하려는 운동인 시온주의는 19세기 말에 유럽에서…
이스라엘 가자지구 폭격 중단을 촉구하는 한국의 평화행동
: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폭격을 중단하라
레프트21 93호
2012. 11. 17
11월 14일,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정치조직이자 합법정당인 하마스의 최고군사령관을 암살했다. 이스라엘군의 ‘표적암살’은 제네바 협약에서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범죄이다. 또한 그 과정에서 민간인 13명도 사망했으며, 희생자들 중에는 생후 11개월의 갓난아기와 임산부도 있었다. 경악스럽게도, 이스라엘은 이 명확한 전쟁범죄를 트위터로 실시간 …
남아공 마리카나 투쟁 승리 이후 ― 생활임금 요구가 들불처럼 번지다
김민정
레프트21 93호
2012. 11. 17
마리카나 광원 노동자의 22퍼센트 임금 인상 쟁취와, 뒤이은 트럭 노동자의 11.8퍼센트 임금 인상 등으로 자신감을 얻은 남아공 노동자들은 ‘생활임금’(1만 2천5백 랜드, 약 1백50만 원)을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다. 이것은 해마다 자본가의 이윤은 늘었지만 노동자들의 임금은 그만큼 증가하지 못해서 쌓인 그간의 분노에 대한 반영이자 높은 투쟁 의지와 …
독자편지
‘나의 자본가에 대한 이해’에 덧붙이고 싶은 몇 가지
유정
레프트21 92호
2012. 11. 15
스탠포드 감옥 실험에 대해 이연상 씨가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해석한 것은 타당하다. 즉 사회가 인간 행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그 실험이 시사하는 점을 잘 요약한 것 같다. 그래서 그의 말처럼 “자본주의에서…감정은 물건을 팔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고)…모든 가치와 생명들이…자본의 자기 확장을 위해 이용된다.” 한편 인간의 “자유의지를 무시하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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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