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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의 정치방침은 유효하다
:
‘참여당은 선통합 대상이 아니고 진보의 분열은 안 된다’
레프트21 68호
2011. 11. 12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은 지난 9월 25일 민주노동당 당대회에서 “민주노총의 정치방침은 분열해선 안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금속·공공운수·언론·보건의료·사무금융 등 산별·연맹 대표자들, 민주노총 서울·인천·경북·충남·대구 본부장 등 상당수의 중집 성원들과 수많은 노조·간부·조합원 들이 참여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견해를 표명한 상태였다. 그리고 이…
참여당과 진보정당은 성격과 지향이 다르다
레프트21 68호
2011. 11. 12
현재 한미FTA 비준 저지 투쟁에서 진보정당들은 참여당과 함께 투쟁하고 있다. 이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한미FTA를 지지했던 참여당이 한미FTA 비준을 반대한다는 것은 우리 투쟁이 낳은 성과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공동의 과제가 있다면 얼마든지 함께 손을 잡고 싸워야 한다. 특히 우리는 참여당의 평당원, 지지자 들과 연대하고 협력하길 적극 원한다. 그들…
진보정당과 참여당의 통합은 “진보” 통합이 아니다
:
‘3자
(민주노동당
·
참여당
·
통합연대)
통합’ 추진을 중단하라
레프트21 68호
2011. 11. 12
민주노동당 지도부가 국민참여당(참여당), 새진보통합연대(통합연대)와 ‘3자 통합’을 하겠다고 한다. 일부 언론들이 이를 ‘진보 3자 통합’이라고 부르는데 부적절하다. 참여당은 진보정당이 아니기 때문이다. 애초 진보대통합의 취지는 이명박 정부 하에서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불평등이 심화하는 상황에 맞서 진보 정치 세력이 단결하자는 것이었다. 진보 통합은 그래서…
연세대 비정규직 노조를 파괴하려던 용역업체 관리자를 쫓아내다!
김종환
레프트21 68호
2011. 11. 12
연세대학교 청소경비 노동자들(이하 연세대분회)이 49일 천막농성 끝에, 노조 탈퇴를 부추기고 복수노조 설립을 시도했던 용역업체 소장과 부소장을 학교에서 내쫓았다! 지난 3월 연세대분회는 이화여대, 고려대 청소 노동자들과 함께 최저임금을 뛰어넘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한 달 동안 파업을 진행했고, 학생들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승리한 바 있다. 이후 용역업…
승리의 역사를 일궈낸 ‘희망버스’ 투쟁
박설
레프트21 68호
2011. 11. 11
희망버스 투쟁이 드디어 감동적인 승리의 드라마를 써냈다.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은 어제(11월 10일) 1년 내 재취업, 근속년수 인정, 2천만 원의 생계비 지원, 고소고발·손해배상 청구 최소화 등을 담은 노사합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퇴직금·학자금 등의 문제에서 일부 아쉬운 점이 있기는 하지만,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는 점만은 분명해 보인다. 김진숙 지…
독자편지
자본주의와 진정한 자유는 양립할 수 없다
최태준
레프트21 68호
2011. 11. 10
수능이 코 앞에 다가왔다. 현재 시각 새벽 두 시, 이제는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수능일까지 몸과 마음을 다잡아야 할 때이지만, 그래도 불안한 마음 때문인지 쉬이 잠들 수가 없다. 대한민국 수험생들 중에도 나처럼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이 있을까? 왠지 모를 유대감이랄까, 연민이랄까 미묘한 감정이 가슴 속에 피어오른다. 고개를 들어서 시간표를 본다. 내…
‘한미FTA가 망칠 우리의 미래’ 토론회
:
“대중 행동의 압력이 FTA를 막을 수 있다”
강동훈
레프트21 68호
2011. 11. 9
11월 8일에 다함께가 주최한 “한미FTA가 망칠 우리의 미래” 토론회에 2백여 명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 속에서 토론이 진행됐다. 최근 한미FTA 반대 투쟁이 분출하면서 한나라당이 두 차례나 비준 시도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낳은 열기와 자신감이 토론회에서도 느껴졌다. (▶다시 보기) 연사로 나선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은 이명박 정부와…
나의 교원평가 거부 성공기
박태현
레프트21 68호
2011. 11. 9
저는 올해 경기도 시흥의 한 학교에 발령받은 조합원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지역이 가산점이 있는 곳이다보니 보수적인 분위기가 강하고, 또 학교에 조합원은 저 혼자뿐이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차에 이번에 정부의 교원평가제에 반대하는 행동을 했습니다. 이것은 ‘동료 평가를 거부한다’는 전교조 지침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무…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시행에 부쳐
:
이제는 전 대학 반값등록금을 실현하자
레프트21 68호
2011. 11. 9
서울시는 내년부터 서울시립대의 등록금을 반액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등록금을 벌다 싸늘하게 식어간 황승원씨의 염원이 이뤄지게 됐다. 서울시립대의 반값 등록금 시행을 환영한다.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 시행은 끈질기게 이어진 반값 등록금 투쟁의 성과다. 올 상반기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투쟁이 곳곳에서 분출했다. 수많은 대학생들과 시민들 그리…
박원순의 공약 이행을 전폭 지지하며
—
투쟁으로 뒷받침해야
김문성
레프트21 68호
2011. 11. 9
박원순 서울시장이 약속한 대표 공약들을 하나둘 실행에 옮기고 있다. 취임 후 첫 결재가 무상급식 예산 승인이었다. 11월 4일에는 서울시 산하기관 비정규직 2천8백 명을 단계적으로 정규직화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에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 예산을 전격 반영했고, 내년 저소득층의 기초생활 지원을 위한 시 복지예산을 3천억 원 …
5천여 촛불, “한미FTA 반대한다”
오정숙
레프트21 68호
2011. 11. 6
“99퍼센트를 짓밟는 한미FTA 폐기하라!”, “우리의 미래를 거래하지 마라!” 여의도 국회 앞을 밝혀 온 한미FTA 반대 촛불이 11월 5일 주말을 맞아 광화문 인근 대한문 앞에 집결했다. 5천여 인파가 무대 뒤까지 가득 메우고 시청역 2번 출구까지 빼곡히 들어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교복을 입고 참가한 여중생부터 손자와 함께한 노인까지 다양…
한미 FTA를 막아야 하는 열두 가지 이유
—
우석균
·
송기호의 쉬운 한미FTA 반대 해설
레프트21 68호
2011. 11. 5
한미FTA는 1퍼센트 부자와 재벌만을 위한 협정입니다. 약값과 의료비를 폭등시키고 건강보험제도를 위태롭게 만듭니다. 투자자 정부 중재제도(ISD)가 도입돼 기업의 탐욕을 막을 공공정책시행이 불가능해집니다. 또 공기업 민영화로 전기, 수도, 가스요금을 폭등시키는 협정입니다. 물가가 폭등해도 민영화된 기업을 다시는 공기업화할 수 없도록 만들고, 규제완화가 된…
그리스에서 노동자들이 힘을 보여 주다
파노스 페트로
레프트21 68호
2011. 11. 5
유럽에서 경제 위기의 소용돌이가 걷잡을 수 없게 되고 “통제 가능”하든 그렇지 않든 그리스의 디폴트가 거의 확실해지면서, “누가 대가를 치를 것인가?” 하는 물음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전의 모든 관측들은 세계경제 위기의 소용돌이에 쏠려 날아가 버리고, 그리스가 디폴트로 점점 더 다가서고 있고, 유로존 전체 그 다음은 세계경제가 위험한 상황에서 유럽…
독자편지
출교에 소극적인 이유가 정말 성폭력 개념 때문이었을까?
이서영
레프트21 68호
2011. 11. 3
김지윤/김영익 동지는 학생행진의 평가에 대해 ‘출교요구는 필요했다’는 글로 대답했다. 출교요구가 필요했다는 평가에 대해 대부분 공감하지만, 그럼에도 이 글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제일 처음 출교요구를 했던 사람들이 다함께가 아니었다는 것을 우리 모두 기억할 것이다. 출교요구는 학생기층에서 먼저 나왔고, 학교 밖에서 먼저 나왔다. 주목해야 할 경우는 …
독자편지
김수행 교수 강연에서 느껴진 학생들의 급진화
김종환
레프트21 67호
2011. 11. 3
10월 31일 연세대학교에서 오늘날 자본주의 위기와 미래에 관한 김수행 교수의 강연이 있었다. 국내의 대표적인 마르크스주의 학자 강연에 대학생들이 어떤 관심을 보일지 궁금해하며 강연에 참석했다. 학내 주요 시설들의 영업이 끝나고 땅거미가 진 늦은 저녁이었음에도 학생 30여 명이 모였다. 전에 내가 참석했던 교내 진보적 주제의 강연들에 비하면 꽤 많은 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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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1호
2024.04.1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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