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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
:
〈레프트21〉
은 반MB 운동과 함께할 것
지면
레프트21 1호
2009. 3. 12
2월 국회에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전광석화’ 전략은 용산 참사 항의 운동과 언론노조를 선두로 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저항으로 실패했다. 사태의 반전을 위해 정부와 여당은 절치부심하고 있지만,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대법관 신영철은 MB의 ‘사법 포퓰리즘’ 경고를 몸소 실행해 MB의 신임을 받아 대법관이 된 지 한 달 만에 촛불 재판 외압 행사가…
‘경찰 집단 폭행과 지갑 탈취’ 파문?
:
진정한 문제는 용산범대위 마녀사냥과 집회ㆍ시위 권리 탄압이다
지면
조명훈
레프트21 1호
2009. 3. 12
3월 7일 이명박정권용산철거민살인진압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용산범대위) 주최의 촛불시위가 끝난 뒤 있었던 이른바 ‘경찰 집단 폭행’ 사건을 두고 정부·경찰·조중동이 마녀사냥을 시작했다. 〈조선일보〉는 “폭력 시위를 했다가 걸려들면 신세를 망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 줘야 한다”고 강경 대응을 주문했고, 경찰은 특별수사본부까지 설치하며 “상습시위꾼 2백여 명…
일제고사 반대로 해임된 최혜원 교사에게 듣는다
:
“이명박 정부 교육 정책은 ‘그들만의 리그’를 위한 것”
지면
조명훈
레프트21 1호
2009. 3. 12
3월 5일 오후 2시 서울시교육청 앞. 추적추적 내리는 봄비 사이로 우산을 들고 서 있는 두 사람이 보인다. 그들 뒤편 배너에는 “일제고사 폐지하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적혀 있다. 일제고사를 반대했다는 이유로 파면·해임된 송용운 교사와 설은주 교사였다.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선생님들에게 따뜻한 캔커피를 하나씩 건내고 들어간 교육청 앞 커피숍에는 또 …
기고
:
위니아만도, 투기자본이 부른 대량해고 위기
지면
정종남
레프트21 1호
2009. 3. 12
위니아만도 사측인 투기자본 CVC(씨티벤처캐피털)가 경영 악화를 빌미로 오는 3월 25일 전체 직원의 절반인 2백20명을 해고하려 한다. 노동자들이 부분파업과 집회를 열며 투쟁에 나서자 사측은 “위로금이라도 받으려면 희망퇴직을 신청하라”며 협박하고 있다. 위니아 만도의 경영난은 노동자들의 책임이 아니다. 김치냉장고 ‘딤채’를 만드는 충남 아산의 위니아만도…
금속비정규투쟁본부 김형우 본부장
:
“재벌들의 곳간을 열라고 해야 합니다”
지면
이병무
레프트21 1호
2009. 3. 12
현재 현장에서 노동자들은 어떤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까? [현대차, 쌍용차, GM대우차 등에서] 일거리가 없고 잔업·특근이 사라지면서 임금이 반으로 준 상황입니다. 비정규직에게 조기퇴근·강제휴업을 시키고 있고, 수백 명을 소리 소문없이 해고했습니다. 그래도 현대차 전주공장에서는 원청노조에서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단 한 명도 구조조정되지 않도록 …
갈 길을 보여 준 금속노조 경주지부와 인지컨트롤스지회
:
“연대하고 싸워서 져본 적이 없어요”
지면
이재환
레프트21 1호
2009. 3. 12
노조는 어떻게 건설하셨죠? 정동원│지난해 10월 노동조합 설립전에는 임금도 낮았고 삶이 비참했죠. 아침에 10분 전에 와서 체조도 해야 했는데, 점심시간 빼앗아서 청소 시키고 그랬어요. 생산관리과장은 늘 초시계를 들고 다니면서 몇 초에 몇 개 나오네했죠. 노동조합 만들고 나서 나이 든 여성 조합원이 ‘편해 죽겠다. 관리자들이 내려와서 입 안 떼지, …
현대중공업 노조 지도부의 무교섭 선언 비판
:
“무교섭 선언은 노동3권의 부정입니다”
지면
정동석
레프트21 1호
2009. 3. 12
최근 현대중공업 노조 오종쇄 지도부는 무교섭을 선언해 이명박 정부의 ‘고통분담’ 논리에 힘을 실어 줬다. 현대중공업 사측의 탄압과 현대중공업 노조의 외면 속에서도 꿋꿋하게 현장에서 정규직·비정규직 연대 등을 추구해 온 김석진 현대미포조선 현장노동자투쟁위원회 의장은 무교섭 선언은 “노동3권을 짓밟는 것”이고 “노동자들에게 말 그대로 고통을 전담시키는 것”이…
대졸 초임 삭감은 ‘예비 노동자와 기존 노동자 지갑 털기’
:
노학연대 전통의 부활을 예고하다
지면
이현주
레프트21 1호
2009. 3. 12
지난 6일 서울지역 대학 총학생회와 대학생 단체, 민주노총이 기자회견을 열어 대졸 초임 삭감에 맞선 공동 투쟁을 선포했다. 지난달 이명박 정부는 일자리 나누기를 명분으로 1백여 개 공공기관의 신입사원 초임을 25~30퍼센트 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 전경련도 가세해 30대 그룹 대졸 신입사원 초임을 최대 28퍼센트까지 깎겠다고 했다. 이 돈으로 인턴채용을 늘…
‘수퍼 추경’ 논란
:
건설사ㆍ재벌이 아니라 서민 복지를 위한 추경이 필요하다
지면
강동훈
레프트21 1호
2009. 3. 12
경기 침체가 심각해지자, 저소득층을 지원하고 일자리를 창출한다며 한나라당이 30조 원 규모의 추경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 6조 원 규모의 ‘민생안정 긴급 지원대책’을 미리 발표하며 추경 예산 띄우기에도 나섰다. 소득 감소, 실업, 물가 상승 등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고통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국가가 개입해 일자리를 늘리고 복지를 확대하는 일은 꼭 필요하다. …
왜 한국은 외환 위기 위험국이 됐는가
지면
강동훈
레프트21 1호
2009. 3. 12
지난해 외환 위기설과 원화 폭락을 경험한 데 이어, 올해에도 ‘3월 위기설’ 등으로 한국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제2의 외환 위기는 없다고 거듭 밝혔지만, 환율이 크게 출렁이는 등 외환위기의 위험은 여전하다. 세계 6위의 외환보유국인 한국이 지난해부터 계속 외환 위기 위험국으로 분류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한국의 외환 위기설…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슬라보예 지젝의 사상은 현실과 만나야 한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레프트21 1호
2009. 3. 12
3월 13일~15일 런던에서 열린 ‘공산주의 사상’ 토론회에 거의 1천 명이 몰렸다. 이 자체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런던 시내에서는 많은 좌파 토론회가 열려 왔다. 사회주의노동자당이 매년 여름 여는 토론회 ‘맑시즘’에도 수천 명이 참가한다. 그러나 ‘공산주의 사상’은 두 가지 점에서 특별하다. 첫째, 이 토론회 주최자는 정당이나 정당이 발간하는 잡지가…
제7차 카이로 국제회의
:
중동의 저항에 연대하기
지면
레프트21 1호
2009. 3. 12
2009년 3월 26일부터 3일 동안 열리는 제7차 카이로 국제회의는 수십 개 나라에서 온 국제 활동가들이 2천 명 이상 참가하는 대표적 반전·반신자유주의 포럼이다. 한국에서도 2007년 민주노동당과 ‘다함께’ 활동가 80여 명이 참가한 이래 매년 참가하고 있다. 카이로회의는 이라크·아프가니스탄·팔레스타인 등에 대한 전쟁과 점령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중요한…
소말리아, “아프리카의 이라크”
지면
김지윤
레프트21 1호
2009. 3. 12
석유와 패권을 위한 미국의 개입은 소말리아를 “아프리카의 이라크”로 만들었다. 소말리아 민중의 지지를 받은 이슬람법정연맹이 소말리아를 장악한 2006년에는 해적 행위가 거의 없었다. * 이슬람 법정연맹 : 1991년 내전 발생 후 나타난 이슬람주의 단체. 원래, 중앙정부가 없는 상황에서 이슬람 율법에 따라 질서를 유지할 지역 법정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석유를 둘러싼 열강의 각축
:
소말리아 파병은 “테러와의 전쟁” 동참
지면
김지윤
레프트21 1호
2009. 3. 12
소말리아 파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3월 2일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해역 파견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이르면 이달 중순, 청해부대가 파병될 예정이다. 이번 파병은 한국의 첫 전투함 파병이다. 소말리아 해역에서 동원호, 루비트호 피랍 등 한국인이나 한국 선박을 피랍한 사건이 5건 있었다. 정부는 이를 구실로 선박 보호와 해적 퇴치를 내세워 파병을 정당화한…
오바마의 경제 정책이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까
지면
세이디 로빈슨
레프트21 1호
2009. 3. 12
2월 초 전 세계 지도자들은 버락 오바마 경기 부양책의 보호주의 조항을 놓고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2월에 미국 상·하원을 통과한 8천1백90억 달러 부양책의 핵심 내용은 포괄적 감세와 사회기반시설 건설 지원이다. 오바마는 이렇게 해서 일자리 수백만 개를 만들고 경제성장률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기 부양책에서 논란이 된 부분은 사회기반시설 건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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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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