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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의 전쟁을 돕는 노무현 정부의 파병이 한 젊은이를 죽였다
:
아프가니스탄
·
이라크 파병 한국군을 즉각 모두 철수하라
맞불 33호
2007. 2. 28
반전 운동 진영이 우려하고 걱정하던 비극이 결국 현실이 됐다. 노무현 정부가 부시의 전쟁을 도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한 한국군 병사가 자살폭탄 공격으로 사망한 것이다. 비극은 오늘(27일) 오후 4시경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기지 앞에서 일어났다. 희생자는 다산부대 소속 윤장호 병장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한국군 병사 1명을 포함해 모두 19…
‘다함께’가 ‘사회연대전략’의 진의를 왜곡했는가?
지면
장호종
맞불 33호
2007. 2. 27
장석준 진보정치연구소 연구원이나 오건호 정책전문위원 등 민주노동당 내 ‘사회연대전략’ 입안자들은 이를 일관되게 반대해 온 ‘다함께’가 ‘사회연대전략’의 진의(眞意)를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적극적 연대’를 ‘수세적 양보’로 매도한다는 것이다. 또, 민주노동당 강남구위원회의 김현우 위원장은 지난 당직선거 기간에 “정규직 노동자가 앞장서서 국민연금 사각지…
국가보안법을 이용한 마녀사냥의 흐름을 끊어내자
지면
한규한
맞불 33호
2007. 2. 27
국가보안법을 이용한 탄압이 ‘간첩’ 색출을 넘어 단순한 사상·표현의 자유를 억누르는 데까지 이르렀다. 지난 1월 두 전교조 교사가 ‘선군정치’ 찬양 혐의로 구속됐고, 얼마 전 또 한 명의 교사가 보안경찰의 출두요구를 받았다. 강정구 교수 재판에서 법원이 강 교수를 법정구속하려 한다는 소리까지 들린다.또한, 보안경찰은 2월 24일 국가보안법 철폐 집회에 참가…
마이크 데이비스가 말하는
:
중간선거 이후의 미국 정치
지면
마이크 데이비스
맞불 33호
2007. 2. 27
1949년 이래 미국 주류 외교가의 이론적 입장이 지금처럼 통일된 적은 없었다. 오늘날 그들은 베이커·해밀턴의 초당파 그룹이 내놓은 계획과 다자주의적 제국주의를 지지한다. 조지 부시 1세와 빌 클린턴 정부 시절 요직을 맡았던 인사들이 모두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다. 이 점은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68년과 극적으로 대조된다. 당시에는 냉전주의자들 사이…
새로운 전쟁을 위한 낡은 사기극
지면
시문 아사프
맞불 33호
2007. 2. 27
흐릿한 녹슨 깡통 사진들. 도로매설폭탄에 파괴된 미군 차량. 영어 표기(이란어가 아니라)가 선명한 박격포 탄피. 경찰차에 박힌 구리뭉치. 이란 첩보요원이라는 군복 입은 남자 사진과 혁명수비대 로고가 들어간 신분증. 바로 이런 것들이 이란이 이라크 저항세력을 무장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저항세력이 이란 최고 지도자들의 지령을 받고 있음을 증명한다며 미국이…
민주당은 미국 반전 운동의 막다른 골목이다
지면
김용민
맞불 33호
2007. 2. 27
지난해 11월 중간선거 직후의 요란한 허세와 달리 민주당은 지난 몇 달 동안 이라크 쟁점에서 줄곧 뒷걸음질쳐 왔다. 특히 지난 2월 17∼18일 상·하원 ‘증파’ 반대 결의안 표결에서 민주당은 부시에 맞서 싸울 의지도 능력도 없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소수파인 공화당 의원들과 ‘증파’ 반대 결의안의 문구를 조율하는 데만 몇 주를 허비하…
영국 런던 2.24 반전 시위
:
10만 명이 이라크 파병 영국군 완전 철수를 외치다
지면
맞불 33호
2007. 2. 27
지난 2월 24일 10만 명의 반전 시위대가 런던 중심가를 가득 메웠다. 그들은 이라크 파병 영국군의 완전 철수, 영국의 핵무기 체계 재편 반대, 이란 공격 반대를 외쳤다. ‘전쟁저지연합’, ‘반핵군축운동’(CND), ‘영국 무슬림 이니셔티브’가 공동 주최한 이날 시위는 반전 운동의 깊이·폭·활력을 다시 한 번 보여 줬다. 수많은 학생·노조원·무슬림·기독교…
3ㆍ17 국제공동반전행동 집회 불허
:
반전 운동은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한 투쟁이기도 하다
지면
맞불 33호
2007. 2. 27
3·17 국제반전공동행동은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한 투쟁이기도 하다. ‘열린 진보’를 떠들어 대는 노무현이 정작 집회·시위의 자유마저 ‘닫아’ 버리려 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파병반대국민행동이 낸 3·17 국제반전공동행동 집회 신고를 불허했다. 이것은 반전 운동에 대한 공격이자 집회·시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다. 최근 정부는 모든 집회의 도심 행진을…
이탈리아
:
재건공산당 지도부의 착각
지면
김용욱
맞불 33호
2007. 2. 27
지난 2월 21일 이탈리아 중도좌파 연립정부의 총리 로마노 프로디가 아프가니스탄 파병 연장 동의안 부결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이런 정치적 혼란은 최근 비첸차의 미군기지 확장 반대 대중 시위에서 드러난 대중적 반전 정서의 압력 때문이었다. 이 시위에는 재건공산당 당원들도 대거 참가했다. 그러나 재건공산당 지도부는 이런 정서를 애써 외면했다. 이번 표결에서…
박노자의 만감
:
사회민주주의의 실체를 보여 준 노르웨이 사회주의좌파당
지면
박노자
맞불 33호
2007. 2. 27
최근의 며칠은 노르웨이 좌파 정치 역사상 꽤나 수치스러운 나날이었다. 지지난해 비교적 급진적인 사민주의 정당인 사회주의좌파당(SV)과 사민주의의 정통 정당인 노동당(AP)이 진보 연립 내각을 조각했을 때, 노동당보다 왼쪽에 서 있다고 늘 자부해 온 사회주의좌파당의 입각 조건은 다름이 아닌 “노르웨이 특수 부대들의 남부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이었다. 노르웨이…
노무현 정부 여성 정책 평가 토론회
:
‘참여정부 4년, 여성의 삶은 나아졌는가’
지면
여승주
맞불 33호
2007. 2. 27
지난 2월 22일 한국여성단체연합(이하 여연) 주최로 ‘참여정부 4년 여성정책 평가 및 정책 제언 토론회’가 열렸다. 총론 발제를 맡은 남윤인순 여연 상임대표는 2006년 한국의 여성 권한 척도 순위가 75개국 중 53위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여성들의 정부 내 각종 위원회 참여와 고위직 진출이 여전히 부진하다며 정책 결정 과정에서의 여성 …
독자편지
<맞불>32호를 읽고
지면
맞불 33호
2007. 2. 27
이주노동자내가 다니는 회사에서도 이주노동자들의 현실은 매우 열악하다. 아침 8시에 출근해서 잔업과 특근을 제외하고 11시까지 연장근무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얼마 전에는 아파서 병원을 가려 해도 못 가는 이주노동자가 있었다. 병원에서는 3주 동안 치료하며 쉬라고 권유했지만, 그 다음날에도 그는 다시 일을 해야 했다. 이것이 이주노동자들의 현실이다. …
공무원노조 대의원대회
:
악법에 굴복하기를 거부한 활동가들
지면
이재열
맞불 33호
2007. 2. 27
공무원노조는 지난해 11월 25일 대의원대회에서 노무현 정부의 특별법 강요에 맞서 노동3권 쟁취를 위해 법외노조로 남아 싸울 것을 결의한 바 있다. 다수의 대의원들이 “정부의 탄압이 두려워 백기 투항하느니 조합원들을 믿고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그러나 2월 24일 대의원대회에서 일부 대의원들은 또다시 ‘악법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총투표’…
포항건설노조 파업 파괴
:
포스코의 조폭 노릇을 한 검찰
지면
강동훈
맞불 33호
2007. 2. 27
지난 2월 21일 〈경향신문〉은 검찰이 작성한 ‘포항건설노조 불법파업 사건 조사 결과’ 보고서를 폭로했다. 이를 통해 검찰이 지난해 7월 포항건설노조의 포스코 본사 점거 농성을 파괴하려고 별별 짓을 다 했다는 것이 드러났다.민주노동당 단병호 의원의 말처럼 “파업 파괴를 위해 검찰이 감행한 월권행위를 보고 있자면, 이들이 검찰인지 조폭인지 알 수 없을 지경”…
전교조
:
탄압과 개악에 맞선 투쟁은 계속된다
지면
김성보
맞불 33호
2007. 2. 27
지난 2월 24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는 사립학교개혁 국민운동본부(이하 사학국본) 회원 5백여 명이 모여 사립학교법 재개정 시도를 규탄하는 집회를 했다. 한나라당은 부패가 가득한 사립학교 재단을 비호하며 개정된 사립학교법을 개악하기 위해 애써 왔고, 노무현은 2월에 사립학교법을 재개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한나라당 강재섭과 합의했다. 노무현·열우당은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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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1호
2024.04.16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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