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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 - 학교와 우파 총학생회의 입지가 좁아지다
지면
여승주
맞불 13호
2006. 9. 18
학교를 비판하는 유인물을 배포했다는 이유로 조명훈 동지에게 무기정학 징계를 내린 외대 당국이 경찰에 고소까지 했다. 학교는 첫 징계위원회가 개최된 8월 11일에 이미 고소장을 접수했다.뻔뻔스럽게도 총무처장은 고소 이유를 묻는 조명훈 동지에게, 보직교수들의 폭력·성희롱 비판 대자보를 부착한 것을 이유로 자신이 고소하겠다고 협박한 사실을 조명훈 동지가 폭로한 …
이슬람주의를 어떻게 볼 것인가?
지면
김용민
맞불 13호
2006. 9. 18
이슬람주의 저항 운동은 오늘날 가장 주요한 반제국주의 세력 중 하나다. 하지만 정작 이슬람주의의 정확한 의미와 성격, 이슬람주의에 대한 좌파의 올바른 태도 등은 여전히 첨예한 논쟁의 대상이다. 이슬람주의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한 출발은 이슬람주의와 이슬람을 구분하는 것이다. 이슬람은 오늘날 13억 명이 믿는 주요 종교다. 반면, 이슬람주의는 이슬람에 대한 특…
‘전체주의’에서 ‘이슬람 파시즘’으로
지면
아닌디야 바타차리야
맞불 13호
2006. 9. 18
조지 W 부시는 “이슬람 파시스트들과의 전쟁” 운운한다. 그러나 중동의 이슬람주의 저항 운동들에 뭔가 ‘파시스트적’인 것이 있다는 생각은 근거 없는 억측일 뿐이다. 이 점은 미국의 외교 정책 전문가들도 인정한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다니엘 벤저민은 이렇게 말했다. “지하드주의자들이 무솔리니나 다른 파시스트들이 발전시킨 파시스트 이데올로기를 받아들…
제국주의자들이 이란의 기층 운동을 강탈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
지면
나즈 마수미
맞불 13호
2006. 9. 18
나즈 마수미(Naz Massoumi) 는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이나 제재 위협이 이란 국내 정치에 우려스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란 출신 사회주의자인 나즈 마수미는 이란에 대한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운동 단체 '액션 이란'Action Iran)의 활동가이다.앞으로 몇 달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결정적인 기간이 될 것이다. 미국의 대이란 압박이 …
현대차 - 기만적 합의를 거부하고 투쟁을 선언하다
지면
정동석
맞불 13호
2006. 9. 18
현대차 비정규직 투사들이 사측과 지도부의 기만적인 합의를 거부하고 새로운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비정규직 파업이 일부 공장을 멈추는 일이 계속되자 사측은 대체인력과 구사대 투입, 고소·고발, 해고, 손배 등 탄압을 가하는 한편, 일단 파업을 멈추고 협상하자고 제안했다. 비정규직노조 지도부는 이런 제안을 받아들였고 지난 2주간 파업은 중단됐다. 그러나 지난 …
<맞불>창간을 축하하며
(권영길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지면
권영길
맞불 13호
2006. 9. 18
지금까지 ‘다함께’가 반전 평화 운동에 선도적 구실을 해 왔습니다. 그 공로는 지대합니다. 〈다함께〉의 성과를 바탕으로 〈맞불〉이 더욱더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교황의 이슬람 모욕 발언 - 부시에게 보내는 이란 공격 청신호
지면
최일붕
맞불 13호
2006. 9. 18
로마 가톨릭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아니나다를까 기어이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무함마드가 자기가 설교하는 신앙을 칼로써 전파하는 등 단지 사악하고 비인간적인 것들만 가져왔다"는 14세기 기독교 황제의 말을 긍정적으로 인용함으로써 이슬람을 모욕한 것이다. 2005년 4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되기 오래 전부터 그(요셉 라찡어 추기경)는 보수 우익으로 잘 …
반
(反)
시온주의는 유대인 혐오가 아니다
지면
마이클 로젠
맞불 13호
2006. 9. 18
우리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레바논 등을 얘기할 때 반시온주의나 유대인 혐오 등의 뜻을 명확히 해야 한다. 그래서 여기 몇 가지 개념 정의를 소개한다. 유대교는 전 세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지켜지는 종교다. 유대교를 지키는 사람들은 모두 유대인들이지만, 모든 유대인들이 유대교를 지키는 것은 아니다. 유대교를 지키지 않는 유대인들을 흔히 “세속적 유대인”…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
침략동맹에 맞선 운동은 계속돼야 한다
지면
정병호
맞불 13호
2006. 9. 18
9월 13일 새벽, 노무현 정부는 평택 대추리와 도두리 가옥 강제 철거를 감행했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보여 주려 했는지, 노무현 정부는 90채 가량의 빈집을 철거하기 위해 경찰 병력을 1만 8천 명이나 동원해 신속하게 작전을 수행했다.평택 미군기지 확장은 미국의 군사 패권 강화 전략인 '전략적 유연성'개념에서 추진되고 있다. 최근 …
'테러와의 전쟁'5년 - 평가와 전망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맞불 13호
2006. 9. 18
2001년 9월 11일 이후 5년이 지났지만 조지 W 부시와 그의 참모들은 그들이 테러리즘에 맞선 전 지구적 '장기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여전히 강변한다. 이 말에는 맞는 부분도 있고 틀린 부분도 있다. 미국은 민주주의를 위해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 아니다. 9·11은 공화당 우파에게 그들이 찾고 있던 기회, 즉 미국의 세계 패권을 확고히 하는 데 미국…
자이툰 즉각 철군하라
지면
한규한
맞불 13호
2006. 9. 18
이번 한미 정상회담 때 부시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 진통이 있는 국가에 대한 한국의 군사 지원에 감사 드린다"고 했다. 실제 파병 한국군은 미국이 벌이는 학살 전쟁의 충실한 도우미다. 더구나 노무현 정부는 자이툰 파병 재연장 의도를 분명히 하고 있다.정부는 자이툰 부대가 이라크 평화·재건 사업을 한다고 했지만, 이것은 완전한 사기극이었다. 2005년 …
한미FTA - 운동의 확대를 위하여
지면
김인식
맞불 13호
2006. 9. 18
9월 14일에 열린 '한미FTA 저지 범국본'전략 토론회에서 이해영 교수는 3차 협상을 이렇게 평가했다."본격적인 주고받기 게임이 될 것이라던 3차 본협상이 맥없이 끝났다. … 이나마 강력한 반대 진영과 여론이 없었다면 거의 가능하지 않았을런지 모른다."이해영 교수가 한미FTA 협상 전망에서 반대 운동과 여론을 주요 변수로 주목한 것은 옳다. 정태인 전 청…
아프가니스탄에서 패배하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
지면
조너선 닐
맞불 13호
2006. 9. 18
이 기사는 맞불 13호(2006년 9월 18일)에 실렸던 글이다.조너선 닐은 1970년대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살았고 그 뒤 오랫동안 그 곳 상황을 추적해 왔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의 소식통들과 미국·영국·파키스탄의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이 글을 썼다.영국군·미군·나토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패배하고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가? 9·11 직후 미국은 아프가…
일본의 핵무장을 꿈꾸는 아베 신조
지면
한규한
맞불 13호
2006. 9. 18
총리 선거에서 당선이 유력해 보이는 아베 신조는 어떤 인물입니까?아베 신조는 전직 외상 아베 신따로의 아들이고 전직 총리 기시 노부스케의 외손자입니다. 기시 노부스케는 일본의 대표적 전범인 도조 히데끼의 측근으로 일본의 전쟁 수행에 아주 중요한 구실을 한 사람입니다. 일본은 1931년에 만주사변을 일으켜 만주국을 세웠는데, 그 만주국을 세우고 실질적으로 움…
우석균 칼럼 - 메스를 들이대며
:
한미FTA 저지 운동이 놓쳐서는 안 되는 것
지면
우석균
맞불 12호
2006. 9. 11
한미FTA 3차 협상이 일단락됐다. 양측 협상대표 웬디 커틀러와 김종훈은 올해 내로 마무리짓기에는 협상이 너무 지지부진하다고 불평을 늘어놓으며 4차 협상 전에 문제가 되는 부분을 별도로 협상하기로 합의했다. 무역촉진권한법(TPA)의 시한이 내년 7월 1일이고 올 가을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이의 연장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들의 불평은 괜한 호들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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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1호
2024.04.16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