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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연대 파업 - “우리는 전체를 위해 싸울 것이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34호
2004. 6. 26
궤도연대 파업“우리는 전체를 위해 싸울 것이다”김태훈도시철도와 서울·부산·인천·대구 지하철 등 궤도연대 소속 5개 노조는 7월 7일 69.7퍼센트의 찬성으로 파업 찬반 투표 결과가 나오자 7월 21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주5일제가 시행되고 이명박이 교통체계 개편과 요금인상을 한 7월 1일, 궤도연대 노동자들은 서울과 부산에 4천5백여 명이 모…
소식, 보고
지면
격주간 다함께 34호
2004. 6. 26
소식/보고 고 김선일 씨 추모와 이라크 파병 철회를 위한 촛불집회6월 23일 저녁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는 ꡐ고 김선일 씨 추모와 이라크 파병 철회를 위한 촛불집회ꡑ가 열렸다. 4천여 명의 참가자들은 ꡐ노무현도 김선일 씨 살해의 공범이다ꡑ, ꡐ국민의 생명 볼모로 잡은 노무현은 퇴진하라ꡑ, ꡐ정부가 내 아들을 죽였다ꡑ라고 써 있는 팻말을 들고 노무현 정부에…
서평, 비디오평
지면
격주간 다함께 34호
2004. 6. 26
서평투쟁으로 성취해야 할 민주주의《돈으로 살 수 있는 최고의 민주주의》 그레그 팔라스트, 평민사올 5월 마이클 무어의 다큐멘터리 〈화씨 911〉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미 백악관은 미국 감독의 황금종려상 수상에 대한 논평치고는 야박했다. ꡒ미국의 위대성은 모든 사람이 자신의 의사를 마음대로 표현할 수 있는 데에 있다.ꡓ과연 미국의 모든 사람…
세계경제포럼 반대 서울 행동이 남긴 것
지면
격주간 다함께 34호
2004. 6. 26
세계경제포럼 반대 서울 행동이 남긴 것ꡒ아시아 회담이 큰 저항과 맞닥뜨리다.ꡓ 이것은 〈아시아 타임스〉가 세계경제포럼 반대 서울 행동을 다룬 기사의 제목이다. 미국의 폭스, CBS, ABC 등의 TV 방송과 〈뉴욕 타임스〉, 영국의 〈가디언〉 등도 6월 13일 서울 행동을 일제히 보도했다. 프랑스 등의 유럽 나라들과 콜롬비아 등의 남미 나라들, 그리고 인도…
“쓰레기 만두” - 노무현의 신자유주의 정책이 빚은 것
지면
격주간 다함께 34호
2004. 6. 26
“쓰레기 만두” 사건을 전후해 갖가지 식품 사고가 잇따랐다. 유통기한이 지난 김치로 만든 라면 스프나 유통기한이 지난 수산물이 버젓이 유통됐다. 치킨점, 제과점, 피자 가게에서 발암물질이 든 포장 용지를 사용해 왔음이 들통났다. 쓰레기 만두를 판매한 대기업 CJ는 지난해 미국산 소의 광우병 파동 때에도 미국산 쇠고기를 원료로 한 제품을 회수하지 않았다…
식품 안전을 무엇이 위협하는가?
지면
격주간 다함께 34호
2004. 6. 26
식품 안전을 무엇이 위협하는가?장호종식품 문제는 반자본주의 운동이 제기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정치적 문제 가운데 하나다.반자본주의 활동가들은 1999년 시애틀에서, 그리고 2003년 칸쿤에서 농업 협상을 추진하려던 WTO와 중요한 전투를 치렀고 회의를 무산시키는 데 중요한 구실을 했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최소한의 음식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또…
서울시장 이명박의 도시 정책
:
‘개발 독재’ 시대로 되돌아가는 서울시
지면
격주간 다함께 34호
2004. 6. 26
문제 투성이 청계천 복원 청계천 복원은 논의가 되고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한 지 고작 2년밖에 안 된다. 그리고 복원 공사가 실제로 시작된 것은 작년 7월이니까 대략 1년 정도 된 셈이다. 그런데 벌써 20~30퍼센트 정도 진행됐다고 한다. 청계천 복원에 대해 여론조사를 했을 때 환경 복원이나 문화재 복원에 대한 지지가 많았다. 서울시에서 초기에 청계천…
민주노동당 중앙위원회가 파병 반대 투쟁을 결의하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34호
2004. 6. 26
민주노동당 중앙위원회가 파병 반대 투쟁을 결의하다 지난 6월 24일 민주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상 결의대회가 열렸다. 파병 철회 투쟁을 결의하고 계획하기 위해 열린 긴급 회의였다. 먼저 최순영 의원은 열린우리당의 기만적 행태를 비판했다. “민주노동당한테 주기로 약속한 단 한 번의 발언 기회조차 완전히 차단했다.” 뒤이어 민주노동당의 투쟁 계획 발표가 제출됐다.…
이라크 ‘주권 이양’
지면
격주간 다함께 34호
2004. 6. 26
이라크 ‘주권 이양’막도 오르기 전에 들통난 사기극이라크 ‘주권 이양’이라는 사기극이 막이 오르기도 전에 벌써 정체를 드러냈다. 번듯한 제목이 엉성하고 빈약한 내용을 가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권 이양의 결정적 증거로 제시되던 미군 작전권에 대한 제한이 순전한 허구였음이 현실로 증명됐다. 지난 6월 19일 팔루자의 민가를 미군 폭격기가 공습해서 무고한 시민…
독자편지
이렇게 생각한다 - 진정한 냉혈한들
지면
격주간 다함께 34호
2004. 6. 26
진정한 냉혈한들〈다함께〉는 이라크인들의 무장 저항을 지지하지만, 무고한 사람의 살해나 납치에는 반대한다. 김선일 씨(이하 존칭 생략)는 학비를 벌러 노동자로 이라크에 간 가난한 청년이었을 뿐이다. 게다가 그는 미국의 전쟁과 점령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테러 같은 방법은 연대가 아니라 분열을 낳고 지배자들의 이데올로기적 반격을 부를 뿐이다. 한나라당․〈조선일…
여론과 운동의 간극
지면
격주간 다함께 34호
2004. 6. 26
여론과 운동의 간극 그 동안 국내 반전 운동을 괴롭혔던 난제는 반전 여론과 반전 운동 간의 격차였다. 이는 반전 운동측이 잘못하면 더 커질 수도 있다. 분명 지금까지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파병을 반대할 것이다. 그러나, 무고한 한국 노동자 참수 사건이 일으킨 공포와 혐오 때문에 이라크 저항세력도 곱지 않은 눈길로 보는 양비론이 사람들의 머리 속에서 …
국민행동과 공동행동
지면
격주간 다함께 34호
2004. 6. 26
국민행동과 공동행동한국인 참수 사건의 여파로 앞으로 당분간 반전 여론과 반전 행동의 간극이 메워지기보다 더 벌어질 수 있다. 그리 되면, 대중 행동보다 여론 형성이 주요 관심사인 파병반대국민행동의 선전주의적 관성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그 동안 파병반대국민행동은 주요 NGO들의 주도로 국회의원 로비와 지도부 농성 등의 활동에 주력해 왔다. 그나마 파병지와 …
테러방지법 재추진에 반대해야
지면
격주간 다함께 34호
2004. 6. 26
테러방지법 재추진에 반대해야 김선일 씨 납치, 살해 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정부는 테러방지법을 다시 제정하겠다고 나섰다. 노무현은 6월 23일 대국민 담화에서 “국제 사회와 함께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결심”이라며 부시의 ‘테러와의 전쟁’에 함께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외교통상부 장관 반기문도 “국내 테러전담 부서 설치와 16대 국회에서 안 된 테러방지법 제정…
이라크인들의 저항은 여전히 정당하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34호
2004. 6. 26
이라크인들의 저항은 여전히 정당하다이라크 저항 세력의 무장 저항은 때로는 의도하지 않은 무고한 민간인 희생자를 낳기도 한다. 이번에 김선일 씨의 불행한 죽음의 경우가 그렇다.그러나 이것은 이들이 무고한 민간인을 노리고 무차별적으로 공격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저항 세력의 공격 대상은 대부분 민간인이 아니라 점령군과 이에 부역하는 세력이다. 미군에 대한 매복…
정부의 파병 강행 방침이 김선일 씨를 죽였다
지면
격주간 다함께 34호
2004. 6. 26
비통한 마음을 다잡고, 냉정을 잃지 않으려 애쓰면서 우리의 의견을 발표하고자 한다. 우리는 다른 모든 선량한 시민과 함께 김선일 씨(이하 존칭 생략)의 안위를 걱정했다. 우리는 알자르카위가 김선일을 처형하지 않기를 바랐다. 그러나 알자르카위는 우리의 실낱같은 희망을 저버렸다. 그와 그의 조직 ‘유일신과 성전’은 분명히 악행을 저질렀다. 그러나, 김선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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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2호
2024.04.23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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